여호수아 17:14-18
17:14 요셉 자손이 여호수아에게 말하여 이르되 여호와께서 지금까지 내게 복을 주시므로 내가 큰 민족이 되었거늘 당신이 나의 기업을 위하여 한 제비, 한 분깃으로만 내게 주심은 어찌함이니이까 하니
17:15 여호수아가 그들에게 이르되 네가 큰 민족이 되므로 에브라임 산지가 네게 너무 좁을 진대 브리스 족속과 르바임 족속의 땅 삼림에 올라가서 스스로 개척하라 하니라
17:16 요셉 자손이 이르되 그 산지는 우리에게 넉넉하지도 못하고 골짜기 땅에 거주하는 모든 가나안 족속에게는 벧 스안과 그 마을들에 거주하는 자이든지 이스르엘 골짜기에 거주하는 자이든지 다 철 병거가 있나이다 하니
17:17 여호수아가 다시 요셉의 족속 곧 에브라임과 므낫세에게 말하여 이르되 너는 큰 민족이요 큰 권능이 있은즉 한 분깃만 가질 것이 아니라
17:18 그 산지도 네 것이 되리니 비록 삼림이라도 네가 개척하라 그 끝까지 네 것이 되리라 가나안 족속이 비록 철 병거를 가졌고 강할지라도 네가 능히 그를 쫓아내리라 하였더라
각 지파에게 땅을 분배하는 과정에 있어 요셉 자손의 지파, 즉 에브라임 지파와 므낫세 지파는 그 결과에 불만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불만은 지도자인 여호수아를 향한 도전이라는 모습으로 오늘 본문에 나타나게 되었습니다.
이 두 지파가 말한 것이 현실적으로 틀린 이야기는 아닐 것입니다. 분명히 하나님의 축복으로 두 지파는 이스라엘 지파들 안에서도 그 수가 많았고, 주어진 땅은 그들이 살아가기에 좁은 땅이었을지 모릅니다. 또한 그들이 새롭게 땅을 개척하기 위해 싸워야 할 가나안 족속들은 강했습니다.
하지만 그들이 잊고 있던 것이 있습니다. 그들이 지금까지 어떻게 이 땅들을 정복해 왔는가 입니다. 이 모습에 있어 유다 지파와 갈렙의 모습과 에브라임과 므낫세 지파의 모습은 크게 대조되어 보입니다.
에브라임과 므낫세 지파는 분명 자신들의 리더인 여호수아, 그리고 그를 세우신 하나님께 도전하는 것만 같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이에 여호수아는 새로운 도전을 그들에게 줌으로서 대응하였습니다. 자신들은 할 수 없다며 두려움 속에 있던 그들에게, 하나님이라는 힘과 소망을 제시하며, 계속하여 개척해 나가기를 도전한 것입니다.
우리는 늘 이러한 도전 속에 살아가고 있습니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 불평과 불만을 가지고 우리 삶의 주인이신 하나님의 주권과 그 인도하심에 도전하지만, 하나님께서는 그 속에서 우리가 하나님을 의지함으로 살아가고, 하나님이 아닌 고난을 향해, 하나님을 신뢰함으로 도전해 가는, 새로운 도전을 주시고 있는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