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일서 2:12-27
2:12 자녀들아 내가 너희에게 쓰는 것은 너희 죄가 그의 이름으로 말미암아 사함을 받았음이요
2:13 아비들아 내가 너희에게 쓰는 것은 너희가 태초부터 계신 이를 알았음이요 청년들아 내가 너희에게 쓰는 것은 너희가 악한 자를 이기었음이라
2:14 아이들아 내가 너희에게 쓴 것은 너희가 아버지를 알았음이요 아비들아 내가 너희에게 쓴 것은 너희가 태초부터 계신 이를 알았음이요 청년들아 내가 너희에게 쓴 것은 너희가 강하고 하나님의 말씀이 너희 안에 거하시며 너희가 흉악한 자를 이기었음이라
2:15 이 세상이나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하지 말라 누구든지 세상을 사랑하면 아버지의 사랑이 그 안에 있지 아니하니
2:16 이는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이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이니 다 아버지께로부터 온 것이 아니요 세상으로부터 온 것이라
2:17 이 세상도, 그 정욕도 지나가되 오직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자는 영원히 거하느니라
2:18 아이들아 지금은 마지막 때라 적그리스도가 오리라는 말을 너희가 들은 것과 같이 지금도 많은 적그리스도가 일어났으니 그러므로 우리가 마지막 때인 줄 아노라
2:19 그들이 우리에게서 나갔으나 우리에게 속하지 아니하였나니 만일 우리에게 속하였더라면 우리와 함께 거하였으려니와 그들이 나간 것은 다 우리에게 속하지 아니함을 나타내려 함이니라
2:20 너희는 거룩하신 자에게서 기름 부음을 받고 모든 것을 아느니라
2:21 내가 너희에게 쓰는 것은 너희가 진리를 알지 못하기 때문이 아니라 알기 때문이요 또 모든 거짓은 진리에서 나지 않기 때문이라
2:22 거짓말하는 자가 누구냐 예수께서 그리스도이심을 부인하는 자가 아니냐 아버지와 아들을 부인하는 그가 적그리스도니
2:23 아들을 부인하는 자에게는 또한 아버지가 없으되 아들을 시인하는 자에게는 아버지도 있느니라
2:24 너희는 처음부터 들은 것을 너희 안에 거하게 하라 처음부터 들은 것이 너희 안에 거하면 너희가 아들과 아버지 안에 거하리라
2:25 그가 우리에게 약속하신 것은 이것이니 곧 영원한 생명이니라
2:26 너희를 미혹하는 자들에 관하여 내가 이것을 너희에게 썼노라
2:27 너희는 주께 받은 바 기름 부음이 너희 안에 거하나니 아무도 너희를 가르칠 필요가 없고 오직 그의 기름 부음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가르치며 또 참되고 거짓이 없으니 너희를 가르치신 그대로 주 안에 거하라
사도 요한의 편지들이 기록된 시기는 다른 복음서, 사도들의 편지보다 늦은 시기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것이 의미하는 바는, 이미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많은 사람들에게 전해졌다는 사실과, 그 복음을 이용하려 하는 자, 또는 변형시키는 자들, 즉 적그리스도들이 등장하고 있는 시기에 있었다는 사실입니다.
그러한 배경을 가진 편지 속에서, 오늘 사도 요한이 이 편지를 기록한 목적을 분명하게 밝히고 있습니다. 바로 이 편지를 받게 될 이들이 ‘진리를 알지 못하기 때문이 아니라 알기 때문’ 입니다. 그렇다면 이미 그 진리를 아는 자들에게 어째서 다시 편지를 보낼 필요가 있었던 것일까요. 그 이유가 바로 이 시기에 등장한 적그리스도들 때문임을 동일하게 편지 안에서 명확히 하고 있습니다.
적그리스도들은 본래 교회 공동체 안에 있었으나, 그 공동체로부터 떠나간 자들이었습니다. 그들이 정확히 어떠한 내용들로 사람들을 미혹하였는지는 기록되어 있지 않지만, 그 내용이 예수가 그리스도임을 부인하고,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를 부인하는 내용이었음을 오늘 편지의 내용 안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사람들은 이러한 적그리스도들에 의해, 아마도 그들이 가장 처음 들었을 복음,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가 하신 일 이외의 것들에 눈을 돌리기 시작하였습니다. 하지만 사도 요한은 그들이 가장 처음 들은 그 복음, 그 지점으로 돌아가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또한 그 복음은, 자신들이 스스로 듣고 깨달은 것이 아닌, 그들 안에 주어진 기름 부음, 즉 성령님이 깨닫게 하신 것임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사람의 가르치는 복음에는 부족함도, 한계도, 오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복음의 당사자이신 아버지와 아들, 그리고 그 영의 가르침에는 한계도, 부족함도, 오류도 없습니다. 그 가르침은 본질적으로 완벽합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자꾸만 본질적이지 않은 것들에 눈을 돌리고는 합니다. 그 곳에는 진리가 없습니다.
그렇기에 본질적이지 않은 것에 대해 탐구하는 자들은, 자유할 수 없습니다. 항상 무언가에 매여 살아갑니다. 하지만 복음의 본질, 그 진리를 따라 살아가는 자들에게는 자유가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그 진리가 우리를 자유롭게 할 것이라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진리를 아는 자로서 자유를 누리며 살아가고 있을까요. 만약 그렇지 않다면 지금 어떤 것에 매여 살아가고 있을까요. 적그리스도는 먼 곳에 있지 않습니다. 내 옆에 있을 수도 있으며, 내 안에 있을 수도 있습니다. 복음의 본질을 벗어나 본질적이지 않은 것에 대해 집착하고, 추구하는 그 모습이 바로 적그리스도의 모습입니다. 그 모습으로부터 우리는 진리를 통해 다시금 자유를 되찾아야 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