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일서 5:13-21
5:13 내가 하나님의 아들의 이름을 믿는 너희에게 이것을 쓰는 것은 너희로 하여금 너희에게 영생이 있음을 알게 하려 함이라
5:14 그를 향하여 우리가 가진 바 담대함이 이것이니 그의 뜻대로 무엇을 구하면 들으심이라
5:15 우리가 무엇이든지 구하는 바를 들으시는 줄을 안즉 우리가 그에게 구한 그것을 얻은 줄을 또한 아느니라
5:16 누구든지 형제가 사망에 이르지 아니하는 죄 범하는 것을 보거든 구하라 그리하면 사망에 이르지 아니하는 범죄자들을 위하여 그에게 생명을 주시리라 사망에 이르는 죄가 있으니 이에 관하여 나는 구하라 하지 않노라
5:17 모든 불의가 죄로되 사망에 이르지 아니하는 죄도 있도다
5:18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는 다 범죄하지 아니하는 줄을 우리가 아노라 하나님께로부터 나신 자가 그를 지키시매 악한 자가 그를 만지지도 못하느니라
5:19 또 아는 것은 우리는 하나님께 속하고 온 세상은 악한 자 안에 처한 것이며
5:20 또 아는 것은 하나님의 아들이 이르러 우리에게 지각을 주사 우리로 참된 자를 알게 하신 것과 또한 우리가 참된 자 곧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것이니 그는 참 하나님이시요 영생이시라
5:21 자녀들아 너희 자신을 지켜 우상에게서 멀리하라
우리는 여러 분야에서 ‘아는 것이 힘이다’ 라는 말을 사용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배움을 중요시 여기며, 그 힘을 길러가는 일에 집중하고는 합니다. 이것은 우리의 신앙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세상이 말하는 ‘아는 것’ 과는 조금 다를지도 모르겠습니다.
우리의 신앙에 있어 ‘아는 것’ 은 두 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지식과 경험입니다. 단순히 논리적으로 이해하는 것에 초점을 두는 것이 아닌, 우리의 전인격을 통한 체험으로 알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 지식적으로 아는 것과 경험적으로 아는 것, 두 가지를 모두 중요히 여기며, 아는 힘을 길러나갈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는 지식적으로 하나님을 알아야 합니다. 말씀을 통해, 또는 말씀을 분명한 근거로 하는 가르침들을 통해 하나님이 어떠한 분이시며, 우리에게 어떤 일을 행하셨으며, 우리는 어떤 존재인지, 우리는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논리적으로도 이해해야만 합니다. 그 아는 것이 건강한 신앙의 기초가 되며, 우리가 그 하나님을 전하는 일에 기초가 되어 줍니다.
또한 우리는 경험적으로 하나님을 알아야 합니다. 우리의 신앙은 지식적인 것으로 구성되지 않습니다. 또한 그러한 세상의 지식만으로는 우리의 하나님에 대해 바르게 알 수 없습니다. 우리는 각자에게 주어지는 성령의 일하심, 인도하심을 통해 하나님을 경험하며, 그 분을 보고, 만나는 것으로 하나님에 대해 알 수 있습니다.
이렇게 아는 것에 대해 정해진 순서는 없습니다. 지식적으로 아는 사람들에게만 경험이 주어지는 것도, 경험이 있는 자들만이 지식적으로 하나님을 알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이 두 ‘아는 것’은 반드시 함께 가야만 한다는 것입니다. 유명한 책의 제목처럼, 우리의 안에서 지성과 영성의 만남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우리가 구원 받은 백성임을 지식으로 아는 것은 우리의 구원에 확신에 도움을 줄 것입니다. 하지만 그 사실을 경험하지 않으면, 그 구원은 애매모호한 것이 되어 버릴지도 모릅니다. 반대로 구원 받은 백성임을 경험하는 일은, 우리가 받은 구원이 무엇인지를, 그 형상을 뚜렷하게 만들어 줄 것입니다. 하지만 그 사실을 지식적으로 알지 못한다면, 그 구원이 순간의 체험으로, 또는 언젠가 취소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과 불안함 속에서 살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이렇게 하나님을 지식적으로, 경험적으로 알게 됨으로 주어진 힘을 통해, 세상 속에서 하나님의 백성의 모습으로, 그 하나님을 전하며 살아갈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