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6:1-15
6:1 사람에게 보이려고 그들 앞에서 너희 의를 행하지 않도록 주의하라 그리하지 아니하면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상을 받지 못하느니라
6:2 그러므로 구제할 때에 외식하는 자가 사람에게서 영광을 받으려고 회당과 거리에서 하는 것 같이 너희 앞에 나팔을 불지 말라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들은 자기 상을 이미 받았느니라
6:3 너는 구제할 때에 오른손이 하는 것을 왼손이 모르게 하여
6:4 네 구제함을 은밀하게 하라 은밀한 중에 보시는 너의 아버지께서 갚으시리라
6:5 또 너희는 기도할 때에 외식하는 자와 같이 하지 말라 그들은 사람에게 보이려고 회당과 큰 거리 어귀에 서서 기도하기를 좋아하느니라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들은 자기 상을 이미 받았느니라
6:6 너는 기도할 때에 네 골방에 들어가 문을 닫고 은밀한 중에 계신 네 아버지께 기도하라 은밀한 중에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갚으시리라
6:7 또 기도할 때에 이방인과 같이 중언부언하지 말라 그들은 말을 많이 하여야 들으실 줄 생각하느니라
6:8 그러므로 그들을 본받지 말라 구하기 전에 너희에게 있어야 할 것을 하나님 너희 아버지께서 아시느니라
6:9 그러므로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라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6:10 나라가 임하시오며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6:11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옵고
6:12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시옵고
6:13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시옵고 다만 악에서 구하시옵소서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나이다 아멘)
6:14 너희가 사람의 잘못을 용서하면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도 너희 잘못을 용서하시려니와
6:15 너희가 사람의 잘못을 용서하지 아니하면 너희 아버지께서도 너희 잘못을 용서하지 아니하시리라
말과 행동의 일치는 개인의 인간관계에 있어서도, 사회에서도 아주 중요한 미덕으로 여겨집니다. 말하는 대로 행동하고, 말한 것을 지키며 살아가는 사람에게는 신뢰가 생겨나기 마련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는 우리의 말과 행동, 더욱 나아가서 기도와 행동을 점검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의 기도 역시 우리의 ‘말’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기도하는 내용들은 어떠한 내용들일까요. 우리는 정말로 우리가 바라고, 필요하다 여기는 것들, 중요하다 생각하는 것들을 하나님께 우리의 말로서 올려드립니다. 그렇게 생각하지 않으며 습관적으로 드리는 것은 ‘기도’라고 할 수 없습니다. 그것이야말로 중언부언하는 것, 또는 다른 목적을 가지고 외식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정말로 기도하는 내용들이 이루어지기를 바란다면, 그에 맞는 행동이 동반되어야 합니다. 자신이 정말로 바라는 것을 위해서라면 어떠한 수를 써서라도 얻어내는 것이 바로 사람의 본성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기도에 대해 가르치시며, 이 모든 것들을 실제 삶으로 살아내셨습니다. 그렇기에 주기도문은 주님이 이렇게 기도하라 가르치신 기도임과 동시에, 이렇게 살아야 한다고 가르치신 것과도 같습니다.
하지만 당연하게도, 예수님과 같이 완전하지 못한 우리가 하나님께 드리는 기도 중에는, 우리의 힘으로 얻어낼 수 없는, 이루어낼 수 없는 것들이 존재합니다. 거룩한 삶을 위해 아무리 기도하여도, 그렇게 살아지지 않는 우리의 모습을 보며 좌절할 때가 있습니다. 기도하고 실천하려 하여도 번번히 그 다짐이 무너지고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가는 자신의 모습이 너무나도 분할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 예수님께서 그런 우리들에게 기도와 삶을 가르치고 계심을, 그리고 이 가르침이 어떻게 시작하고 있는지를 본다면, 우리가 앞으로 어떻게 해나가야 할 지, 그 실마리를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는 이 가르침이 ‘산상수훈’의 일부라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 시작은 심령이 가난한 자, 애통하는 자 등, 어떠한 마음이나 모습을 가지고 살아가는 자들에게 주어지는 것들입니다. 그리고 그 모습들이 기도하는 대로 살아가지 못하는 우리들의 모습과 같음을 볼 수 있습니다. 이 모습이 바로 우리가 기도하는 대로 살기 위한 첫걸음 입니다.
기도에는 반드시 그에 따른 행동이 필요합니다. 그것은 우리의 노력으로 이루어낼 수 있다는 교만에서 비롯한 행동이 아닙니다. 정말로 바라기에 행동하며, 결국 실패하는 자신의 모습 속에서, 나는 할 수 없다는 겸손을 얻기 위함입니다. 그리고 그러한 우리의 모습을 통해, 하나님은 우리에게 기도하는 대로 사는 삶을 살아가게 하실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