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 8장 2~13
8:2 경건한 사람들이 스데반을 장사하고 위하여 크게 울더라
8:3 사울이 교회를 잔멸할새 각집에 들어가 남녀를 끌어다가 옥에 넘기니라
8:4 그 흩어진 사람들이 두루 다니며 복음의 말씀을 전할새
8:5 빌립이 사마리아 성에 내려가 그리스도를 백성에게 전파하니
8:6 무리가 빌립의 말도 듣고 행하는 표적도 보고 일심으로 그의 말하는 것을 좇더라
8:7 많은 사람에게 붙었던 더러운 귀신들이 크게 소리를 지르며 나가고 또 많은 중풍병자와 앉은뱅이가 나으니
8:8 그 성에 큰 기쁨이 있더라
8:9 그 성에 시몬이라 하는 사람이 전부터 있어 마술을 행하여 사마리아 백성을 놀라게 하며 자칭 큰 자라 하니
8:10 낮은 사람부터 높은 사람까지 다 청종하여 가로되 이 사람은 크다 일컫는 하나님의 능력이라 하더라
8:11 오래 동안 그 마술에 놀랐으므로 저희가 청종하더니
8:12 빌립이 하나님 나라와 및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에 관하여 전도함을 저희가 믿고 남녀가 다 세례를 받으니
8:13 시몬도 믿고 세례를 받은 후에 전심으로 い빌립을 따라 다니며 그 나타나는 표적과 큰 능력을 보고 놀라니라
스데반 순교 이후에 사울은 잔당을 소탕하겠다는 생각으로 더욱 교회 공동체를 박해합니다. 누가 보아도 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하나님은 파국으로 몰아가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기회를 열어가고 계시는 중입니다. 순교의 피 위에 박해로 흩어지는 사람들을 통해 선교가 지경을 넓혀가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밀도가 높게 모여있다가 넓은 지역으로 흩어져 분포하게 되면서 선교의 포석이 놓이게 됩니다.
인간의 관점은 제한적이어서 상황의 숨어있는 의미까지 파악하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특히 위기 상황에서는 두려움이라는 감정 때문에 상황에 갇혀버리기 일수입니다. 그러나 인간이 위기라고 생각되는 상황에서도 하나님은 생산적이고 발전적인 계획을 가지고 일하신다는 것을 인정해야 합니다.
사람이 모든 상황을 하나님의 관점에 따라 해석할 수는 없습니다. 우리에게는 완전한 지각은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순종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순종은 위대한 지혜입니다. 스데반이 복음을 전하다 죽었고 사람들을 흩어졌지만 초대교회 성도들은 복음을 전하는 일에 쉬지 않고 순종했습니다. 빌립은 소중한 동료를 잃고 자신에게 미칠 위험에 두려웠겠지만 멈추지 않았습니다. 상황에 묶이지 말고 무엇에 순종해야 하는지 물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