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umn

牛とライオンの愛の物語 ー姜旲憬神学生ー

ライオンと牛がいました
二人は熱く愛し合っていました
互いに最善を尽くすことを約束しました
ライオンは牛のために肉をあげ
牛はライオンのために草をあげました
牛はライオンを愛していたので
食べられない肉を我慢して食べ
ライオンは牛を愛していたので
食べられない草を我慢して食べました
最初は何とか食べましたが
結局二人は我慢の限界に達して別れてしまいました
別れ際に二人はこう言いました
牛が言いました「私は最善を尽くした」
ライオンも言いました「私だって最善を尽くした」 (パク ヘジョ)

 

この話は寓話です。当然本当の話ではありません。人間関係において自分の固定観念を相手に押し付けてしまうことがあってはいけないと言っています。しかしなぜライオンと牛はお互い分かり合うことができなかったのでしょうか。相手を心から愛し、最善を尽くした二人は、相手に愛ではなく、毒を与えてしまいました。私は思います。この二人は相手のことを見ていなかったのではないか、自分の愛、自分の最善ばかりに気を取られ、一番大切な相手のことを見失っていたのではないかと。ただ実際に私たちも神様との関係において、このような過ちを犯していないでしょうか。神様に私の最善のものを献げていると思っても、実際はライオンに草をあげ、牛に肉をあげるようなことをしているのではないでしょうか。もう一度神様のことを見てみましょう。神様が好きなもの、神様が嫌いなもの、神様が何を望んでおられるのかを見てみましょう。私たちは神様を見続けなければ、この牛とライオンのように、相手に毒を与えてしまう愚かな存在なのですから。カインは「私は最善を尽くしました」と神様に顔を伏せましたが、アベルは神様に受け入れられるささげものを献げました。私たちは今どちらに生きているのか自問自答して、神様を見上げるとともに私たちの信仰をもう一度見つめ直す必要があると思うのです。その時に初めて私たちは謙遜な者へと変えられます。「私は最善を尽くしました」と言えるのは、実は人間ではなく、神様だけなのです。

 

소와 사자의 사랑 이야기 ー강대경 신학생ー

사자와 소가 있었습니다.
둘은 서로 죽도록 사랑했습니다.
서로에게 최선을 다하기로 약속하였죠.
사자는 소를 위해서 ‘고기’를 주었고
소는 사자를 위해서 ‘풀’을 주었습니다.
소는 사자를 사랑했기 때문에
‘못 먹는 고기’를 고통을 이겨내며 먹었고
사자는 소를 사랑했기 때문에
‘못 먹는 풀’을 고통을 이겨내며 먹었습니다.
하루 이틀은 참았지만 결국 둘은 참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고
둘은 헤어졌습니다.
헤어지면서 서로에게 말했습니다.
소가 말했습니다. “난 최선을 다했어”
사자가 말했습니다. “나도 최선을 다했어.” (박해조)

 

이 이야기는 우화(寓話)입니다. 당연히 진짜 이야기는 아니죠. 인간관계에 있어서 자신의 고정관념을 상대에게 강요해서는 안 된다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왜 사자와 소는 서로 이해할 수 없었던 것일까? 상대방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최선을 다 한 사자와 소인데 사랑이 아닌 독을 상대방에게 준 셈이 되어버렸습니다. 저는 여기서 한 가지 답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이 둘은 상대방을 쳐다보지 않았던 게 아닐까. 자신의 사랑, 자신의 최선에만 정신이 팔려서 정작 가장 중요한 상대를 잃어버린 것이 아닐까. 우리도 실제로 하나님과의 관계에 있어서 이러한 실수를 범하고 있지는 않을까요? 하나님께 나의 최선을 드리고 있다고 생각을 할지라도 사자에게 풀을 주고 소에게는 고기를 주는 일을 반복하고 있지는 않는가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다시 한번 하나님을 바라봅시다. 하나님이 좋아하시는 것, 하나님이 싫어하시는 것,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 바라봅시다. 하나님을 바라보지 않으면 우리는 이 소와 사자처럼 상대에게 독을 줄 수밖에 없는 어리석은 자들이기 때문이죠. 가인은 “난 최선을 다 했습니다”고 낯을 들지 않았지만 가인은 하나님이 기뻐 받으시는 제물을 드렸습니다. 우리는 지금 어느 쪽에 서있는지를 자문자답(自問自答)하여 하나님을 바라보는 것과 동시에 우리 믿음을 돌이킬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때야 비로소 우리는 겸손한 자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나는 최선을 다 했다”고 말할 수 있는 건 사람이 아닌 오직 하나님 뿐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