死は、美化したり待ち望むしたりするほど、嬉しいものではない。だからといって避けることができるわけでもない。死を経験しない人間は誰もいない。聖書には死を味わうことなく天に昇った人がいると言うが、人生の終わりを迎えるという意味では変わりない。「あなたが…彼らの息を取り去られると彼らは息絶えて自分のちりに帰ります。」人間はみな死ぬ。死んでから天国に行くということは言い直さなければならない。死んでからの復活を経て天国に行くのであろう。神の救いは、今ここで命を延ばすというのではなく、死を通らせるものである。
復活は死ななければ始まることのない命の神秘である。人々は、キリストの復活が非現実的なので信じられないと言う。復活は確かに非現実的である。しかし、復活が非現実的なので受け入れない人は、自分の死をも非現実的なものとして捉える。死ぬことについて知識的には知っているが、現実のこととしては考えないのである。死については知っているものの、死を信じないで生きているという矛盾である。復活は確かに神秘であるが、出生も神秘であり、死もまた神秘である。命とは本来人間にとって謎でしかないはずである。すべての人生は神秘的な命によってその幕を開け、いつ訪れるかわからない恐ろしい死の神秘の中に生きる。
そうして終わりがやって来る。死はすなわち終末であり、人間を滅ぼす。しかし復活は死を滅ぼす。復活は死の終末。死をもって人生は完成されるが、人間は死ぬために生まれるのではなく、復活するために死ぬのである。復活は、確かに命の神秘であるが、その前に愛の神秘でもある。神の愛は、復活を通して救いを成し遂げた。神の愛によって生まれた復活がないのであれば、人生は何に望みをおいて生きることができようか。
죽음은 미화할 것도 아니고 기다릴 만큼 반가운 것도 아니다. 그렇다고 피하고 싶지만 피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죽음을 경험하지 않는 인간은 아무도 없다. 성경에 죽음을 맛보지 않고 천국으로 간 사람이 있다고 하지만 인생이 끝나고 종말을 맞이했다는 의미에서 다를 것이 없다. 「주께서 저희 호흡을 취하신 즉 저희가 죽어 본 흙으로 돌아가나이다」 인간은 모두 죽는다. 죽으면 천국에 간다는 말은 고쳐 말해야 한다. 죽고 나서 부활하여야 천국에 간다. 하나님의 구원의 방법은 지금 여기서 생명을 연장시키시는 것이 아니고 죽음을 통과하게 하신다.
부활은 죽어야만 시작되는 생명의 신비이다. 사람들은 그리스도의 부활이 비현실적이라서 믿을 수 없다고 한다. 부활은 분명히 비현실적이다. 그러나 부활이 비현실적이라서 받아들이지 않는 사람은 틀림없이 자신의 죽음도 비현실적으로 받아들인다. 죽는다는 것에 대해서 지식적으로는 알지만 현실의 일로는 생각하지 않는다. 죽음을 알지만 죽음을 믿지 않고 사는 모순이다. 분명히 부활은 신비이지만 출생도 신비였고 죽음도 신비이다. 생명은 본래 인간에게 신비일 수밖에 없다. 모든 인생은 신비로운 생명으로 시작되었고 언제일지 모를 두려움의 죽음이라는 신비 사이를 산다.
그러다 종말이 온다. 죽음은 곧 종말이다. 죽음은 인간을 망하게 하지만 부활은 죽음을 망하게 한다. 부활은 죽음의 종말이다. 죽음을 통하여 삶은 완성되지만 인간은 죽기 위하여 태어나는 것이 아니고 부활하기 위하여 죽는다. 부활은 생명의 신비이기 전에 사랑의 신비이다. 하나님의 사랑은 부활로서 구원을 성취하였다. 하나님의 사랑에서 태어난 부활이 아니라면 인생은 도대체 무엇을 소망으로 삼고 살 수가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