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5:39-47
5:39 너희가 성경에서 영생을 얻는 줄 생각하고 성경을 연구하거니와 이 성경이 곧 내게 대하여 증언하는 것이니라
5:40 그러나 너희가 영생을 얻기 위하여 내게 오기를 원하지 아니하는도다
5:41 나는 사람에게서 영광을 취하지 아니하노라
5:42 다만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 너희 속에 없음을 알았노라
5:43 나는 내 아버지의 이름으로 왔으매 너희가 영접하지 아니하나 만일 다른 사람이 자기 이름으로 오면 영접하리라
5:44 너희가 서로 영광을 취하고 유일하신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영광은 구하지 아니하니 어찌 나를 믿을 수 있느냐
5:45 내가 너희를 아버지께 고발할까 생각하지 말라 너희를 고발하는 이가 있으니 곧 너희가 바라는 자 모세니라
5:46 모세를 믿었더라면 또 나를 믿었으리니 이는 그가 내게 대하여 기록하였음이라
5:47 그러나 그의 글도 믿지 아니하거든 어찌 내 말을 믿겠느냐 하시니라
성경은 오랜 시간동안, 성령의 감동을 받은 많은 사람들을 통하여 기록되어, 그 성령의 일하심을 따라 현재의 신구약 66권의 성경이 완성되었습니다. 하지만 받아쓰기와 같이 기록된 것이 아닌, 한 사람 한 사람의 기록자들의 배경과 개성을 살려 기록하게 하신 것이기 때문에, 그 배경도, 개성도 가지각색입니다.
하지만 그렇게 모인 66권이 가진 단 한 가지의 공통점이 있습니다. 바로 예수 그리스도를 가리키고 있다는 것입니다. 시대가 다르고, 문화가 다르고, 배경이 다르며, 예수 그리스도를 가리키는 방식은 다를지라도 결국 그 결론은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이것은 비단 저자들의 의도에만 한정된 것이 아닙니다. 그 성경을 읽는 독자들에게도 있어 언제나 그 결론은 예수 그리스도이어야만 합니다. 독자 각자의 다양한 중점과 해석을 가지고 성경을 읽어도 좋지만, 결국 그 결론이 예수 그리스도를 향하고 있지 않다면 그것은 중심을 놓친 채 잘못된 결론에 이르게 된 것입니다.
유대인 율법학자들은 구약 성경에 능통한 사람들이었습니다. 오랜 시간 성경을 연구하고, 그러한 연구를 통해 수많은 율법들을 제정하였으며, 그 율법을 지킴으로써 자신들이 구원에 이르게 될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그들이 읽고 연구 해왔던 성경의 결론에 예수 그리스도는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일은 우리에게도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입니다. 우리가 성경 속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발견하는 것이 아닌, 그저 어떠한 교훈을 발견하는 것에 그친다면, 성경의 저자이신 성령님께서 우리를 고발하실 것입니다. 하지만 반대로 우리가 성경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를 발견하고자 한다면, 성령님은 얼마든지 우리에게 말씀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를 증언하여 주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