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18:1~9
18:1 그 때에 제자들이 예수께 나아와 가로되 천국에서는 누가 크니이까
18:2 예수께서 한 어린 아이를 불러 저희 가운데 세우시고
18:3 가라사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돌이켜 어린 아이들과 같이 되지 아니하면 결단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리라
18:4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 어린 아이와 같이 자기를 낮추는 그이가 천국에서 큰 자니라
18:5 또 누구든지 내 이름으로 이런 어린 아이 하나를 영접하면 곧 나를 영접함이니
18:6 누구든지 나를 믿는 이 소자 중 하나를 실족케 하면 차라리 연자 맷돌을 그 목에 달리우고 깊은 바다에 빠뜨리우는 것이 나으니라
18:7 실족케 하는 일들이 있음을 인하여 세상에 화가 있도다 실족케 하는 일이 없을 수는 없으나 실족케 하는 그 사람에게는 화가 있도다
18:8 만일 네 손이나 네 발이 너를 범죄케 하거든 찍어 내버리라 불구자나 절뚝발이로 영생에 들어가는 것이 두 손과 두 발을 가지고 영원한 불에 던지우는 것보다 나으니라
18:9 만일 네 눈이 너를 범죄케 하거든 빼어 내버리라 한 눈으로 영생에 들어가는 것이 두 눈을 가지고 지옥 불에 던지우는 것보다 나으니라
예수님은 어린아이를 제자들 가운데 세우신다. 어린아이는 스스로 설 수 없는 의존적인 존재다. 하나님 없이도 설 수 있다고 믿는 자기 확신을 교만이라고 하고, 회심은 그 착각이 무너지는 것이다. 믿음은 오직 하나님만을 의지하는 상태이다.
어린아이를 영접하는 것이 곧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한다는 것이고, 그것은 약자에 대한 태도가 곧 하나님에 대한 태도라는 것이다. 교만한 사람에게 있어서 약자는 귀찮거나 부담스럽거나 위협적인 존재다. 그래서 교만한 자는 약한 자를 내버려두지 않고 밀어내고 기어올라오지 못하게 한다.
그 교만이 활성화되는 곳은 공동체이다. 예수님의 경고는 강하고 엄하다. 연자 맷돌 비유는 과장이 아니다. 자기 밀도를 비우면 가벼워져 위로 올라갈 것이다. 그러나 교만은 무거운 것이므로 가라앉는다. 연자 맷돌의 무게는 곧 자기 무게이다.
손과 발과 눈을 찍어 내버리라는 말씀도 마찬가지다. 실수하면 자해하라는 말이 아니다. 하나님보다 더 사랑하고 있는 것, 그 교만을 끊어내라는 것이다. 제자들의 질문은 천국에서 누가 큽니까 라는 질문이었지만 예수님 대답은 천국의 이야기만은 아니다. 이 땅에서도 커 보일 뿐 크지 않은 것과 작아 보이지만 작지 않고 큰 것이 충분히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