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살로니가후서 QT1 20201110화【부르심에 합당한 삶】데살로니가후서 1:1~12

데살로니가후서 1:1~12
1:1 바울과 실루아노와 디모데는 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데살로니가인의 교회에 편지하노니
1:2 하나님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있을지어다
1:3 형제들아 우리가 너희를 위하여 항상 하나님께 감사할지니 이것이 당연함은 너희 믿음이 더욱 자라고 너희가 다 각기 서로 사랑함이 풍성함이며
1:4 그리고 너희의 참는 모든 핍박과 환난 중에서 너희 인내와 믿음을 인하여 하나님의 여러 교회에서 우리가 친히 자랑함이라
1:5 이는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의 표요 너희로 하여금 하나님의 나라에 합당한 자로 여기심을 얻게 하려 함이니 그 나라를 위하여 너희가 또한 고난을 받으리니
1:6 너희로 환난 받게 하는 자들에게는 환난으로 갚으시고
1:7 환난 받는 너희에게는 우리와 함께 안식으로 갚으시는 것이 하나님의 공의시니 주 예수께서 저의 능력의 천사들과 함께 하늘로부터 불꽃 중에 나타나실 때에
1:8 하나님을 모르는 자들과 우리 주 예수의 복음을 복종치 않는 자들에게 형벌을 주시리니
1:9 이런 자들이 주의 얼굴과 그의 힘의 영광을 떠나 영원한 멸망의 형벌을 받으리로다
1:10 그날에 강림하사 그의 성도들에게서 영광을 얻으시고 모든 믿는 자에게서 기이히 여김을 얻으시리라(우리의 증거가 너희에게 믿어졌음이라)
1:11 이러므로 우리도 항상 너희를 위하여 기도함은 우리 하나님이 너희를 그 부르심에 합당한 자로 여기시고 모든 선을 기뻐함과 믿음의 역사를 능력으로 이루게 하시고
1:12 우리 하나님과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대로 우리 주 예수의 이름이 너희 가운데서 영광을 얻으시고 너희도 그 안에서 영광을 얻게 하려 함이니라

데살로니가후서는 전서가 보내진 후 짧게는 2개월 길게는 5개월을 전후하여 보내진 제2차 편지입니다. 데살로니가전서에 대한 답장이 왔을 것이고 바울은 다시 그것에 대한 응답으로 전서의 내용을 부연하거나 보충하거나 또는 오해를 바로잡고 핵심을 강조하려는 의도에서 두 번째 편지를 보냈습니다.

바울은 데살로니가 교회가 겪고 있는 환난에 대해서 「너희로 하여금 하나님의 나라에 합당한 자로 여기심을 얻게 하려 함이니 그 나라를 위하여 너희가 또한 고난을 받으리니」라고 말합니다. 데살로니가 성도들이 복음으로 사는 삶을 받아들이지 않았다면 고난은 없었을 것입니다. 고난이 있었기 때문에 하나님 나라에 합당한 자로 증명되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인지 바울은 그들의 믿음이 자랐다고 칭찬합니다. 「너희의 믿음이 더욱 자라고 너희가 각기 서로 사랑함이 풍성함이며 」믿음의 이유로 고난을 받는다는 것은 믿음의 정체성을 지키고 있다는 말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믿음이 자라니 사랑도 풍성해졌습니다. 믿음과 사랑은 고난이라는 토양 위에서 함께 자랍니다. 만약 성도가 서로 사랑하지 못한다면 아직 고난의 토양 위에 믿음이 자라나지 못해서일 것입니다. 데살로니가 사람들은 하나님을 믿은 만큼 서로 사랑함으로 믿음을 증명해 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바울의 격려는 감정적 위로가 아닌 정체성의 확인입니다. 자신이 누군지를 안다면 무엇을 해야 하는지는 남에게 물어보지 않아도 알 수 있습니다. 환란을 이길 힘은 오직 뿌리에 있기 때문입니다. 환란의 회오리바람이 지나가고 나면 껍데기들은 날려 사라지겠지만 믿음의 나무는 환란으로 인하여 더욱 깊이 뿌리 내릴 것입니다.

열심히 살아보라는 말은 위로가 되지 않습니다. 믿음의 정체성을 지키는 것이 곧 인내할 수 있는 힘이 되고 그것이 곧 성장할 수 있는 근거가 됩니다. 바울은 11절에서 「부르심에 합당한 자로의 삶」을 말합니다. 부르심에 합당한 삶이란 「선을 기뻐하는 것」과 「믿음의 사역을 전진하는 것」과 「하나님의 이름이 영광을 받으시도록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울의 선교의 힘이고 환란을 이기는 데살로니가 교회의 힘이며 코로나 시대에도 잠잠히 믿음의 뿌리를 내릴 수 있는 성도의 힘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