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출애굽기 4장 24~31
4:2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네가 애굽으로 돌아가거든 내가 네 손에 준 이적을 바로 앞에서 다 행하라 그러나 내가 그의 마음을 강퍅케 한즉 그가 백성을 놓지 아니하리니
4:22 너는 바로에게 이르기를 여호와의 말씀에 이스라엘은 내 아들 내장자라
4:23 내가 네게 이르기를 내 아들을 놓아서 나를 섬기게 하라 하여도 네가 놓기를 거절하니 내가 네 아들 네 장자를 죽이리라 하셨다 하라 하시니라
4:24 여호와께서 길의 숙소에서 모세를 만나사 그를 죽이려 하시는지라
4:25 십보라가 차돌을 취하여 그 아들의 양피를 베어 모세의 발 앞에 던지며 가로되 당신은 참으로 내게 피 남편이로다 하니
4:26 여호와께서 모세를 놓으시니라 그 때에 십보라가 피 남편이라 함은 할례를 인함이었더라
4:27 여호와께서 아론에게 이르시되 광야에 가서 모세를 맞으라 하시매 그가 가서 하나님의 산에서 모세를 만나 그에게 입맞추니
4:28 모세가 여호와께서 자기에게 부탁하여 보내신 모든 말씀과 여호와께서 자기에게 명하신 모든 이적을 아론에게 고하니라
4:29 모세와 아론이 가서 이스라엘 자손의 모든 장로를 모으고
4:30 아론이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하신 모든 말씀을 전하고 백성 앞에서 이적을 행하니
4:31 백성이 믿으며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자손을 돌아보시고 그 고난을 감찰하셨다 함을 듣고 머리 숙여 경배하였더라

 

「여호와께서 길의 숙소에서 모세를 만나사 그를 죽이려 하시는지라 24」 하나님이 갑자기 모세를 죽이려고 하신 일에 대한 이유가 무엇인지에 설명이 없습니다. 모세가 죽음의 위기를 당하자 황급히「십보라가 차돌을 취하여 그 아들의 양피를 베어 모세의 발 앞에 던지며 가로되 당신은 참으로 내게 피 남편이로다 25」고 했습니다. 십보라가 아들의 양피를 베었다는 것은 할례를 행했다는 것이고 할례는 곧 히브리인의 정체성을 말합니다.

 

그러니 모세가 갑자기 죽음의 위기에 놓였고 그때 십보라가 아들의 할례를 행했다는 것은 히브리인의 정체성의 문제를 두고 부부가 갈등헀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때까지 모세가 아들들에게 할례를 행하지 않았다는 것과 이집트로 가는 길에서 십보라가 황급히 아들의 할례를 행한 것은 하나님이 모세의 가족에게 사명에 합당한 일치된 정체성을 요구하고 계시는 것입니다.

 

십보라는 남편을 따라 이집트로 가고 있지만, 자신과 아이들이 안전의 보장도 없는 이집트로 가야 하는 이유를 알 수 없었을 것입니다. 모세가 남편이라는 이외에 십보라에게는 이집트와도 히브리인과도 어떤 상관도 없습니다. 이 문제로 갈등하다가 하나님이 모세를 치시니 그것을 깨달은 십보라가 횡급히 아들의 할례를 행한 것입니다. 그리고 고백합니다. 「당신은 참으로 내게 피 남편이로다」 즉 내 남편은 할례받은 히브리인이고 나는 그 아내이고 내 아들도 히브리인입니다고 인정하고 고백한 것입니다. 그러자 모세가 죽음의 위기에서 벗어났습니다.

 

이것으로 가정은 모세의 정체성과 사명 안에서 하나로 일치되고 십보라는 하나님을 경험합니다. 가정의 구성원이 동일한 정체성과 방향을 공유하는 것은 사명을 위한 선결과제입니다. 모세의 아내는 히브리인이 아닌 미디안 여인이므로 처음부터 정체성이 일치할 리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모세의 순종을 통해 가정의 일치를 이루십니다. 저절로 되는 것도 아니고 사람의 힘으로 되는 것도 아닙니다. 믿음이 먼저 일어나 순종하고 헌신할 때 하나님에 의해 주위는 하나로 일치되어져 갑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ExMZioiXGF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