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출애굽기 10장 12~20
10:12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네 손을 애굽 땅 위에 들어 메뚜기로 애굽 땅에 올라와서 우박에 상하지 아니한 밭의 모든 채소를 먹게 하라
10:13 모세가 애굽 땅 위에 그 지팡이를 들매 여호와께서 동풍을 일으켜 온 낮과 온 밤에 불게 하시니 아침에 미쳐 동풍이 메뚜기를 불어 들인지라
10:14 메뚜기가 애굽 온 땅에 이르러 그 사방에 내리매 그 해가 심하니 이런 메뚜기는 전에도 없었고 후에도 없을러라
10:15 메뚜기가 온 지면에 덮여 날으매 땅이 어둡게 되었고 메뚜기가 우박에 상하지 아니한 밭의 채소와 나무 열매를 다 먹었으므로 애굽 전경에 나무나 밭의 채소나 푸른 것은 남지 아니하였더라
10:16 바로가 모세와 아론을 급히 불러서 이르되 내가 너희 하나님 여호와와 너희에게 득죄하였으니
10:17 청컨대 나의 죄를 이번만 용서하고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 구하여 이 죽음만을 내게서 떠나게 하라
10:18 그가 바로에게서 나가서 여호와께 구하매
10:19 여호와께서 돌이켜 강렬한 서풍이 불게 하사 메뚜기를 홍해에 몰아 넣으시니 애굽 온 지경에 메뚜기가 하나도 남지 아니하니라
10:20 그러나 여호와께서 바로의 마음을 강퍅케 하셨으므로 이스라엘 자손을 보내지 아니하였더라

 

여덟 번째 재앙은 메뚜기 재앙입니다. 우박에서 살아남은 것들은 메뚜기에 의해 초토화됩니다. 메뚜기는 휘청거리는 이집트를 청소하듯이 쓸어버립니다. 먹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와 자비에 의해서 자연을 통해서 공급되던 것입니다. 이제 이집트는 생명의 근원이 되는 식량이 고갈되고 그 공급이 차단됩니다. 재앙은 불편을 넘어 인간 생명의 위협으로 이어집니다.

 

지금도 동아프리카 일대는 심각한 메뚜기떼의 식량 침공에 고통스러워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메뚜기떼의 출현이 기후 문제라고 말합니다. 기후 문제의 원인은 대기의 성분을 바꾸는 인간 활동에 의한 것입니다. 열 관련 현상은 현저히 증가해서 인간은 이전과 확연히 다른 지구 온난화와 폭염에 위협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후변화는 전 세계적인 식량안보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상황이 안 좋다가도 또 좋아지겠지라는 근거 없는 낙관론이 바로의 생각입니다. 근본적 원인을 생각하지 않는 무책임이 곧 강퍅입니다. 우상을 버리고 노예를 풀어주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은 바로의 탐욕이 이집트를 기후변화와 식량안보의 재앙으로 몰고 갔다고 한다면 현재 인류가 직면한 기후와 식량 위기 또한 하나님의 말씀과 뜻을 무시하고 인간을 도구화하고 욕심을 위한 기대를 믿음 삼은 결과라고 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현상과 계시가 있어도 무시하는 것은 아직 살만해서이고 곧 좋아질 것이라는 근거없는 낙관론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자연의 계시를 통해 인간의 변화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바로의 반복된 거짓 약속에 모세는 다시 기도했고 하나님은 이집트를 쓸어버리던 메뚜기를 쓸어 홍해 바다에 던지셨습니다. 그것은 사람의 변화를 요구하시는 하나님이 상황을 바꾸어가실 수 있다는 것을 계시하고 있는 것입니다. 바로도 이집트도 이스라엘도 우리의 현재도 하나님의 뜻으로 돌이킬 수만 있다면 살 수 있을 것입니다. 그것이 근거 있는 소망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B3w7mjRK6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