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기 QT28 210506목【구름기둥과 불기둥으로】출애굽기 13장 11~22

출애굽기 13장 11~22
13:11 여호와께서 너와 네 조상에게 맹세하신대로 너를 가나안 사람의 땅에 인도하시고 그 땅을 네게 주시거든
13:12 너는 무릇 초태생과 네게 있는 생축의 초태생을 다 구별하여 여호와께 돌리라 수컷은 여호와의 것이니라
13:13 나귀의 첫새끼는 다 어린 양으로 대속할 것이요 그렇게 아니하려면 그 목을 꺽을 것이며 너의 아들중 모든 장자 된 자는 다 대속할지니라
13:14 장래에 네 아들이 네게 묻기를 이것이 어찜이냐 하거든 너는 그 에게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그 손의 권능으로 우리를 애굽에서 곧종이 되었던 집에서 인도하여 내실새
13:15 그 때에 바로가 강퍅하여 우리를 보내지 아니하매 여호와께서 애굽 나라 가운데 처음 낳은 것을 사람의 장자로부터 생축의 처음 낳은 것까지 다 죽이신 고로 초태생의 수컷은 다 여호와께 희생으로 드리고 우리 장자는 다 대속하나니
13:16 이것으로 네 손의 기호와 네 미간의 표를 삼으라 여호와께서 그 손의 권능으로 우리를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셨음이니라 할지니라
13:17 바로가 백성을 보낸 후에 블레셋 사람의 땅의 길은 가까울지라도 하나님이 그들을 그 길로 인도하지 아니하셨으니 이는 하나님이 말씀하시기를 이 백성이 전쟁을 보면 뉘우쳐 애굽으로 돌아갈까 하셨음이라
13:18 그러므로 하나님이 홍해의 광야 길로 돌려 백성을 인도하시매 이스라엘 자손이 애굽 땅에서 항오를 지어 나올 때에
13:19 모세가 요셉의 해골을 취하였으니 이는 요셉이 이스라엘 자손으 로 단단히 맹세케 하여 이르기를 하나님이 필연 너희를 권고하시리니 너희는 나의 해골을 여기서 가지고 나가라 하였음이었더라
13:20 그들이 숙곳에서 발행하여 광야 끝에 담에 장막을 치니
13:21 여호와께서 그들 앞에 행하사 낮에는 구름 기둥으로 그들의 길을 인도하시고 밤에는 불기둥으로 그들에게 비취사 주야로 진행하게하시니
13:22 낮에는 구름 기둥, 밤에는 불기둥이 백성 앞에서 떠나지 아니하니라

구원하신 사건을 기억하고 기념하게 한 것은 위기를 지나오면서 어떤 것도 하나님의 은혜보다 더 큰 것은 없다는 것을 인정하게 하신 것입니다. 진정 죽을 목숨에서 구원받은 것을 경험한 사람이라면 무엇을 드린다고 하여도 그 은혜의 감사를 표현하기에는 부족할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의 크기는 측량할 수 없지만 처음 것을 구별하여 하나님께 드리는 것을 통해 사람이 받은 은혜가 무엇인지는 가늠해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최선의 것, 최고의 것이라는 의미로 처음 것을 하나님께 드렸습니다. 훗날 자녀들이 그 이유를 물으면 그날의 구원의 감격을 교육하라고 하셨습니다.

세상에서 하나님이 드러나는 사건은 때마다 하나님이 보여주시는 기적과 신비에 의한 것이 아니고 자신의 소중한 것을 하나님 앞에 구별하여 드리는 사람의 믿음을 통해서 드러납니다. 우리의 이웃들이 신앙공동체에 관심을 가지고 나오게 되는 이유 즉 전도의 성공 여부는 성도의 믿음의 진실성입니다. 믿음이 믿음을 낳고 헌신이 헌신을 낳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살았던 믿음의 시대가 지나가고 나면 어김없이 그 열매로 믿음의 진실성은 드러날 것입니다.

모압평지에서 요단강을 건너 서쪽으로 들어가지 않고 지중해 해변을 따라 들어가 동쪽으로 들어가면 가나안으로 들어가기에 가깝습니다. 그러나 그럴 경우 블레셋을 지나가야 합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이 블레셋을 두려워하여 이집트로 돌아갈까 봐 그 길을 막고 홍해를 건너서 둘러가야 하는 광야 길로 인도하셨습니다.

하나님이 그 광야에서 동행해주신 것을 22절은 이렇게 말합니다. 「낮에는 구름기둥 밤에는 불기둥이 백성 앞에서 떠나지 아니하니라」 구름기둥이 한낮의 광야의 더위를 막아주고 불기둥이 일교차가 심한 광야의 밤 추위를 막아 주었습니다. 하나님이 더울 때는 시원한 그림자로 추울 때는 따뜻한 난로가 되어 고단한 광야 길을 동행하신 것입니다. 더위와 추위라는 고생은 은혜를 경험하는 역설이었습니다.

곧 어버이날입니다. 낳으시고 기르신 은혜, 진자리 마른자리 갈아 뉘신 은혜, 손발이 다 닳도록 고생한 은혜는 구름기둥이 되고 불기둥이 되어 자녀를 지키기 위해서입니다. 어리고 미숙한 자녀를 지키는 어머니의 사랑은 하나님이 이 땅에 심으신 것 중에 가장 하나님을 많이 닮은 사랑입니다. 5월에 들었는데 아침부터 비가 오고 쌀쌀합니다. 어머니 품에 안긴 따뜻함과 하나님을 의지할 때 주시는 평안이 우리 안에 있기를 기도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x2dwdFcDGK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