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시편 9편 1~10
9:1 내가 전심으로 여호와께 감사하오며 주의 모든 기사를 전하리이다
9:2 내가 주를 기뻐하고 즐거워하며 지극히 높으신 주의 이름을 찬송하리니
9:3 내 원수들이 물러갈 때에 주의 앞에서 넘어져 망함이니이다
9:4 주께서 나의 의와 송사를 변호하셨으며 보좌에 앉으사 의롭게 심판하셨나이다
9:5 열방을 책하시고 악인을 멸하시며 저희 이름을 영영히 도말하셨나이다
9:6 원수가 끊어져 영영히 멸망하셨사오니 주께서 무너뜨린 성읍들을 기억할 수 없나이다
9:7 여호와께서 영영히 앉으심이여 심판을 위하여 보좌를 예비하셨도다
9:8 공의로 세계를 심판하심이여 정직으로 만민에게 판단을 행하시리로다
9:9 여호와는 또 압제를 당하는 자의 산성이시요 환난 때의 산성이시로다
9:10 여호와여 주의 이름을 아는 자는 주를 의지하오리니 이는 주를 찾는 자들을 버리지 아니하심이니이다

 

9편은 다윗이 암몬과의 전쟁에서 이겼을 때 승리하게 하신 은혜를 찬양한 것입니다. 급할 때의 기도의 언어는 간절하지만 상황이 끝나고 나면 그것에 감사하는 언어는 인색해지는 것을 경험합니다. 그러나 다윗은 이기고 지는 것이 하나님의 손에 달려있음을 믿었고 그것을 기억하고 찬양하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본문에서 하나님은 변호사이기도 하고 재판장이기도 하셨습니다. 변호사나 판사가 변호의 일과 판결의 일을 임의로 하지 않습니다. 법과 정의에 근거하여 변호하고 판결합니다. 그러니 다윗이 하나님을 부를 때 자신의 변호사, 자신의 의로운 재판장이라고 한 것은 다윗이 하나님의 법에 근거해 있기 때문입니다.

 

만약 우리의 기도가 진실한 것이라면 기도는 분명히 나를 떠나 하나님의 것으로 바뀌어 갈 것입니다. 하나님을 내 편으로 끌어들이는 것이 아니라 내가 하나님의 편에 서기 위해서 하나님의 법으로 더 가까이 가게 될 것이라는 말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을 믿는 것과 자신이 믿는 것을 믿는 것의 차이입니다. 자기의 감정과 이익에 매몰되어 그것을 위해 기도하는 것은 자신을 위한 하나님을 만들어 내는 것뿐입니다.

 

하나님이 나의 편이 되어 내가 미워하는 적을 이기게 하신 것이 아니고 내가 하나님의 말씀에 근거하여 공의의 편에 섰기 때문에 하나님은 나의 의지할 수 있는 변호사가 되시며 나의 의로운 재판장이 되시는 것입니다. 그런 사람은 하나님의 도구가 되어 이기게 될 것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R59tpjFOkY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