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기 QT50 2106014월【예배당 디자인】출애굽기25장 23~40

출애굽기25장 23~40
25:23 너는 조각목으로 상을 만들되 장이 이 규빗, 광이 일 규빗, 고가 일 규빗 반이 되게 하고
25:24 정금으로 싸고 주위에 금테를 두르고
25:25 그 사면에 손바닥 넓이만한 턱을 만들고 그 턱 주위에 금으로 테를 만들고
25:26 그것을 위하여 금고리 넷을 만들어 네 발위 네 모퉁이에 달되
25:27 턱 곁에 달라 이는 상 멜 채를 꿸 곳이며
25:28 또 조각목으로 그 채를 만들고 금으로 싸라 상을 이것으로 멜 것이니라
25:29 너는 대접과 숟가락과 병과 붓는 잔을 만들되 정금으로 만들지며
25:30 상 위에 진설병을 두어 항상 내 앞에 있게 할지니라
25:31 너는 정금으로 등대를 쳐서 만들되 그 밑판과 줄기와 잔과 꽃받침과 꽃을 한 덩이로 연하게 하고
25:32 가지 여섯을 등대 곁에서 나오게 하되 그 세 가지는 이편으로 나오고 그 세 가지는 저편으로 나오게 하며
25:33 이편 가지에 살구 꽃 형상의 잔 셋과 꽃받침과 꽃이 있게 하고 저편 가지에도 살구꽃 형상의 잔 셋과 꽃받침과 꽃이 있게 하여 등대에서 나온 여섯가지를 같게 할지며
25:34 등대 줄기에는 살구꽃 형상의 잔 넷과 꽃받침과 꽃이 있게 하고
25:35 등대에서 나온 여섯 가지를 위하여 꽃받침이 있게 하되 두 가지 아래 한 꽃받침이 있어 줄기와 연하게 하며 또 두 가지 아래 한 꽃받침이 있어 줄기와 연하게 하며 또 가지아래 한 꽃 받침이 있어 줄기와 연하게 하고
25:36 그 꽃받침과 가지를 줄기와 연하게 하여 전부를 정금으로 쳐 만들고
25:37 등잔 일곱을 만들어 그 위에 두어 앞을 비추게 하며
25:38 그 불집게와 불똥 그릇도 정금으로 만들지니
25:39 등대와 이 모든 기구를 정금 한 달란트로 만들되
25:40 너는 삼가 이 산에서 네게 보인 식양대로 할지니라

시편을 읽다가 다시 출애굽의 현장으로 돌아왔습니다. 시내산에서 언약을 맺은 후 하나님은 모세에게 성막을 만들게 하셨습니다. 성막은 하나님과 백성들이 만날 장소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아직도 많은 날을 이동해야 했기 때문에 건물이 아니고 성막을 만들어야 했습니다. 텐트입니다. 이집트에서 도시를 건설하고 피라미드를 쌓아 올렸던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성막이란 초라하기 그지 없는 것이었습니다.

공간은 하나님의 피조물이고 하나님은 장소에 구애받지 않으시는 분입니다. 하나님은 사람이 만든 건물 안에 갇히지 않으십니다. 따라서 하나님이 예배의 장소를 만들라고 하신 것은 순전히 사람을 위한 것입니다. 우리가 예배의 공간을 만들 때 그것은 하나님께 드려진다는 의미보다 나와 우리의 예배를 준비하고 실행하는 공간이라는 의미를 더 깊이 생각해야 합니다.

우리는 헌당예배를 연기해 둔 상태입니다만 어느 교회는 입당하면서 헌당예배를 하고 어떤 교회는 채무상환이 끝난 다음에 헌당예배를 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코로나가 끝나면 헌당예배를 할 것입니다.
헌당이라는 말을 들을 때마다 생각나는 것인데 엄밀한 의미로 헌당(献堂)기념이 아니라 수당(受堂)감사가 아닌가 라는 생각을 합니다.

공동체가 최선의 것으로 하나님께 드릴 수 있었던 것은 큰 기쁨이지만 우리가 하나님께 드리기 전에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것이지 않습니까? 공간이 필요하지 않은 하나님이 공간이 필요한 우리를 위해 공간을 주신 것입니다. 따라서 어떠한 경우에도 건물과 공간 또는 그 안에 있는 물건이나 장식 같은 것들이 사람보다 더 중요해질 수는 없습니다. 하나님은 사람을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시기 때문입니다.

성막의 구조는 내전과 외전으로 구분하고 내전은 다시 성소와 지성소로 나뉩니다. 오늘 본문은 성소에 배치해야 하는 진설병 상과 등잔대를 만드는 것에 대한 규정입니다. 성소에는 조각목과 순금으로 만든 상을 두어야 하는데 상에는 네 개의 고리가 있고 그 고리에 꿸 수 있도록 채를 만들어야 했습니다. 광야에서의 이스라엘은 끝없이 이동해야 했고 네 개의 고리는 이동시 운반하기 위한 실용적 디자인이었습니다. 디자이너는 하나님입니다.

제사장은 상에 진설병을 항상 놓아두어야 했고 등잔대의 불이 꺼지게 해서는 안됩니다. 지성소에는 일년에 한 번만 들어가므로 정기적으로 관리할 것이 없습니다. 그러나 성소에 있는 진설병 상과 등잔대를 항상 관리해야 했습니다. 상에 진설병을 두고 등잔에 불을 밝히듯 예배의 처소는 항상 가동되고 있어야 하고 예배당은 예배자의 마음에 의해서 항상 가꾸어져야 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Bb6gXFF_Px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