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기 QT54 2106018금【제사장의 옷】출애굽기28장 1~14

출애굽기28장 1~14
28:1 너는 이스라엘 자손 중 네 형 아론과 그 아들들 곧 나답과 아비 후와 엘르아살과 이다말을 그와 함께 네게로 나아오게 하여 나를 섬기는 제사장 직분을 행하게 하되
28:2 네 형 아론을 위하여 거룩한 옷을 지어서 영화롭고 아름답게 할 지니
28:3 너는 무릇 마음에 지혜 있는자 곧 내가 지혜로운 영으로 채운 자들에게 말하여 아론의 옷을 지어 그를 거룩하게하여 내게 제사장직분을 행하게 하라
28:4 그들의 지을옷은 이러하니 곧 흉패와 에봇과 겉옷과 반포 속옷과 관과 띠라 그들이 네 형 아론과 그 아들들을 위하여 거룩한 옷을지어 아론으로 내게 제사장 직분을 행하게 할지며
28:5 그들의 쓸것은 금실과 청색 자색 홍색실과 가늘게 꼰 베실이니라
28:6 그들이 금실과 청색 자색 홍색실과 가늘게 꼰 베실로 공교히 짜서 에봇을 짓되
28:7 그것에 견대 둘을 달아 그 두 끝을 연하게 하고
28:8 에봇 위에 매는 띠는 에봇 짜는 법으로 금실과 청색 자색 홍색실과 가늘게 꼰 베실로 에봇에 공교히 붙여 짤지며
28:9 호마노 두개를 취하여 그 위에 이스라엘 아들들의 이름을 새기되
28:10 그들의 연치대로 여섯 이름을 한 보석에 나머지 여섯 이름은 다른 보석에
28:11 보석을 새기는 자가 인에 새김 같이 너는 이스라엘 아들들의 이름을 그 두 보석에 새겨 금테에 물리고
28:12 그 두 보석을 에봇 두 견대에 붙여 이스라엘 아들들의 기념 보석을 삼되 아론이 여호와 앞에서 그들의 이름을 그 두 어깨에 메어서 기념이 되게 할지며
28:13 너는 금으로 테를 만들고
28:14 정금으로 노끈처럼 두 사슬을 땋고 그 땋은 사슬을 그 테에 달지니라

술에 취해 비틀거리는 군인에게 정복을 입혀놓으면 똑바로 걷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군인인 것은 변함없지만 제복이 그 사람의 군인으로서의 태도와 자세를 상기시켰기 때문입니다. 자격과 능력이 있는 사람에게 그에 합당한 직분을 준다는 의미에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의 검증은 불가결한 것이겠지만 현실적으로 대부분은 옷을 입은 후에 그 옷에 걸맞는 사람이 되어가는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어느날 자격 없이 부모가 되지만 부모와 자녀가 함께 살아가면서 조금씩 부모가 되어가고 아무도 성경을 가르칠 수 없고 인도할 수 없다고 생각하지만 그 일을 하다보면 알게 되고 깨닫게 되고 함께 성장하게 됩니다. 신학교를 졸업하고 목사 안수를 받았다고 해서 특별한 능력이 있을 리 없습니다. 교회가 정해 둔 최소한의 과정을 거친 것 뿐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전공분야를 공부하지만 그것으로 전문적인 지식과 자격을 갖춘 것이 아니고 그 분야의 일을 할 수 있는 시작일 뿐인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교만할 수 없는 이유입니다. 옷을 입고 나서 그옷에 맞는 내용을 만들어가야 합니다.

오늘 28장 본문은 제사장이 입을 복장에 관한 규례에 대해서 말하고 있습니다. 직분자의 임명에 대해서 성경에서 공통적으로 발견되는 원칙은 자원제가 아니고 차출제입니다. 하나님이 선택하시고 부르시고 임명하시고 보내십니다. 하나님 나라의 인사는 하나님의 고유 권한입니다. 사람의 순종이라는 것은 부르심을 듣고 나서야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사람이 하나님께 많은 것을 해드리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의 부르심을 들을 수 있어야 하고 그것에 순종할 수 있어야 합니다. 차출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모세에게 아론과 그의 아들들에게 제사장 직분을 행하게 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왜 아론인지는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부르시고 보내실 때 은사도 함께 주어 일하게 하실 것입니다. 은사가 있어서 순종하는 것이 아니고 순종하여 걸어가면 은사가 공급됩니다. 지혜가 주어지고 힘이 주어지고 필요한 재정이 주어지고 동역자가 주어지고 때가 주어질 것입니다. 그래서 무능한 사람을 들어 하나님의 일을 하게 하십니다.

모든 직분자는 하나님의 뜻대로 세우십니다. 직분자의 능력에 의해서 선발된 것이 아니고 옷을 입히고 능력을 주신 분 안에서 세워지는 것입니다. 어떤 역할이든 그것은 하나님이 주신 것이고 그것을 해내고 못해내고는 자신이 가진 기술과 능력이 아니고 「내게 능력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 4:27」는 빌립보서의 바울의 고백과 같은 것입니다.

이러한 바울의 고백은 서신 전체에서 일관적입니다. 고린도 전서에서는 「이 모든 일은 같은 한 성령이 행하사 그 뜻대로 각 사람에게 나눠 주시느니라 고전12:11」 에베소서에서는 「이 복음을 위 하여 그의 능력이 역사하시는대로 내게 주신 하나님의 은혜의 선물을 따라 내가 일군이 되었노라 엡3:7」 디모데 전서에서는 「나를 능하게 하신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께 내가 감사함은 나를 충성되이 여겨 내게 직분을 맡기심이니 딤전1:12」

그래서 맡은 자에게 구할 것은 충성입니다. 하나님은 작은 일에 충성한 자에게 큰 일을 맡기신다 하셨습니다. 아마도 충성된 사람은 더 많을 일을 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이 두렵지 않은 것은 그것을 할 수 있는 힘과 자원도 더 많이 주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능력은 지금 내가 맡은 그 일 안에서 드러나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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