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출애굽기 32장 15~24
32:15 모세가 돌이켜 산에서 내려 오는데 증거의 두 판이 그 손에 있고 그 판의 양면 이편 저편에 글자가 있으니
32:16 그 판은 하나님이 만드신 것이요 글자는 하나님이 쓰셔서 판에 새기신 것이더라
32:17 여호수아가 백성의 떠듦을 듣고 모세에게 말하되 진중에서 싸우는 소리가 나나이다
32:18 모세가 가로되 이는 승전가도 아니요 패하여 부르짖는 소리도 아니라 나의 듣기에는 노래하는 소리로다 하고
32:19 진에 가까이 이르러 송아지와 그 춤추는 것을 보고 대노하여 손에서 그 판들을 산 아래로 던져 깨뜨리니라
32:20 모세가 그들의 만든 송아지를 가져 불살라 부수어 가루를 만들어 물에 뿌려 이스라엘 자손에게 마시우니라
32:21 모세가 아론에게 이르되 이 백성이 네게 어떻게 하였기에 네가 그들로 중죄에 빠지게 하였느뇨
32:22 아론이 가로되 내 주여 노하지 마소서 이 백성의 악함을 당신이 아나이다
32:23 그들이 내게 말하기를 우리를 위하여 우리를 인도할 신을 만들라 이 모세 곧 우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사람은 어찌 되었는지 알 수 없노라 하기에
32:24 내가 그들에게 이르기를 금이 있는 자는 빼어내라 한즉 그들이 그것을 내게로 가져왔기로 내가 불에 던졌더니 이 송아지가 나왔나이다

 

시내 산에서 내려온 모세는 백성들의 금송아지 숭배를 보고 격분하여 하나님이 주셨던 증거의 두 돌판을 깨뜨립니다. 하나님의 진노가 드러난 것입니다. 모세는 금송아지 우상을 불사르고 부수어 가루로 빻은 후 물에 타 백성들에게 마시도록 했습니다. 우상을 갈아 마셔 버린 것입니다. 존재하지 않던 허상은 눈앞에서 사라져 버립니다.

 

우상은 형상으로 만들어졌을 뿐 본래 사람 안에 있습니다. 하나님으로 만족할 수 없는 인간의 탐욕이 우상으로 나오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믿는다 하면서 그 믿음의 이름 위에 하나님이 아닌 탐욕을 추구합니다. 자신을 위해 하나님을 이용합니다. 그것을 정당화하기 위해서 인간은 하나님을 왜곡합니다. 자신의 탐욕과 정당성을 합리화하기 위해서 신관을 왜곡하고 말씀을 변개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해서 자기의 맞춤 우상이 만들어집니다.

 

하나님은 이러한 이스라엘에 대해서 7절에서 부패했다고 말씀했습니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내려가라 네가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네 백성이 부패하였도다 7」부패란 하나님을 제대로 알지 못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9절에서는 그것을 목이 뻣뻣한 백성이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에 대해서 배우려고 하지 않고 자기에게 편리한 하나님을 믿으려는 마음을 바꾸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가장 큰 문제는 문제를 문제로 알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모세는 이스라엘의 영적 지도자로서 세워진 아론을 추궁하지만 아론은 백성들에게 책임을 전가하려 합니다. 여론이 우상을 정당화할 수 없습니다. 사람을 위하여 하나님을 만들어서는 안 됩니다. 살길은 하나님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추구하고 끊임없이 자신을 부인하고 하나님에게로 회귀하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fQt5FIba0u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