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출애굽기 34장 27~35
34:27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이 말들을 기록하라 내가 이말들의 뜻대로 너와 이스라엘과 언약을 세웠음이니라 하시니라
34:28 모세가 여호와와 함께 사십일 사십야를 거기 있으면서 떡도 먹지 아니하였고 물도 마시지 아니하였으며 여호와께서는 언약의 말씀 곧 십계를 그 판들에 기록하셨더라
34:29 모세가 그 증거의 두 판을 자기 손에 들고 시내산에서 내려오니 그 산에서 내려올 때에 모세는 자기가 여호와와 말씀하였음을 인하여 얼굴 꺼풀에 광채가 나나 깨닫지 못하였더라
34:30 아론과 온 이스라엘 자손이 모세를 볼 때에 모세의 얼굴 꺼풀에 광채 남을 보고 그에게 가까이 하기를 두려워하더니
34:31 모세가 그들을 부르니 아론과 회중의 모든 어른이 모세에게로 오고 모세가 그들과 말하니
34:32 그 후에야 온 이스라엘 자손이 가까이 오는지라 모세가 여호와께서 시내산에서 자기에게 이르신 말씀을 다 그들에게 명하고
34:33 그들에게 말하기를 마치고 수건으로 자기 얼굴을 가리웠더라
34:34 그러나 모세가 여호와 앞에 들어가서 함께 말씀할 때에는 나오기까지 수건을 벗고 있다가 나와서는 그 명하신 일을 이스라엘 자손에게 고하며
34:35 이스라엘 자손이 모세의 얼굴의 광채를 보는 고로 모세가 여호와께 말씀하러 들어가기까지 다시 수건으로 자기 얼굴을 가리웠더라

 

모세의 얼굴에 하나님의 영광의 광채가 드러나 수건으로 그것을 가려야 했습니다. 얼굴의 광채는 하나님의 영광의 반영이고 사람들은 그 광채를 감당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모세의 얼굴에 광채가 났다로 번역된 카란'(ןרק)이라는 히브리어는 라틴어로 번역될 때 「뿔」로 번역되기도 했습니다. 카란은 두 가지 의미로 다 번역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라틴어를 쓰던 중세에는 모세의 얼굴에 난 광채를 모세의 머리에 난 뿔로 알았고 르네상스의 때까지 미켈로젤로가 모세를 조각할 때도 모세의 머리에는 뿔이 붙어 있습니다. 미켈란젤로의 모세는 그가 시내산에서 계명을 받아 내려왔을 때 백성들이 금송아지 앞에서 춤추고 있던 분노의 모습을 설정한 것입니다. 뿔이 난 모세의 얼굴은 무섭게 분노하고 있습니다.

 

뿔은 본래 구원의 상징으로 여겨졌습니다. 사무엘하22장과 시편18편에서 다윗은 「여호와는 나의 반석이시요 나의 요새시요 나를 건지시는 자시요 나의 하나님이시요 나의 피할 바위시요 나의 방패시요 나의 구원의 뿔이시요 나의 산성이시로다 」고 고백했고 누가복음에서 세례요한의 아버지 사가랴는 「우리를 위하여 구원의 뿔을 그 종 다윗의 집에 일으키셨으니1:69 」라고 했습니다. 그러니 여기서 구원의 뿔은 하나님의 빛난 영광이기도 합니다. 모세의 얼굴의 광채는 하나님의 영광의 현현이었고 미켈란젤로의 화난 얼굴에 붙어 있는 뿔도 구원과 용서의 복선입니다. 광채도 뿔도 모세의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있는 곳에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나는 것입니다. 모세를 통해 드러난 하나님의 빛난 영광은 우리의 구원의 뿔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5_h0798tN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