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출애굽기 38장 1~20
38:1 그가 또 조각목으로 번제단을 만들었으니 장이 오 규빗이요 광이 오 규빗이라 네모 반듯하고 고는 삼 규빗이며
38:2 그 네 모퉁이 위에 그 뿔을 만들되 그 뿔을 단과 연하게 하고 단을 놋으로 쌌으며
38:3 단의 모든 기구 곧 통과 부삽과 대야와 고기 갈고리와 불 옮기는그릇을 다 놋으로 만들고
38:4 단을 위하여 놋 그물을 만들어 단 사면 가장자리 아래 두되 단 절반에 오르게 하고
38:5 그 놋 그물 네 모퉁이에 채를 꿸 고리 넷을 부어 만들었으며
38:6 채를 조각목으로 만들어 놋으로 싸고
38:7 단 양편 고리에 그 채를 꿰어 메게 하였으며 단은 널판으로 비게 만들었더라
38:8 그가 놋으로 물두멍을 만들고 그 받침도 놋으로 하였으니 곧 회막문에서 수종드는 여인들의 거울로 만들었더라
38:9 그가 또 뜰을 만들었으니 남으로 뜰의 남편에는 세마포 포장이 백 규빗이라
38:10 그 기둥이 스물이며 그 받침이 스물이니 놋이요 기둥의 갈고리와 가름대는 은이며
38:11 그 북편에도 백 규빗이라 그 기둥이 스물이며 그 받침이 스물이니 놋이요 기둥의 갈고리와 가름대는 은이며
38:12 서편에 포장은 오십 규빗이라 그 기둥이 열이요 받침이 열이며 기둥의 갈고리와 가름대는 은이며
38:13 동으로 동편에도 오십 규빗이라
38:14 문 이편의 포장이 십 오 규빗이요 그 기둥이 셋이요 받침이 셋이며
38:15 문 저편도 그와 같으니 뜰문 이편, 저편의 포장이 십오 규빗씩이요 그 기둥이 셋씩, 받침이 셋씩이라
38:16 뜰 사면의 포장은 세마포요
38:17 기둥 받침은 놋이요 기둥의 갈고리와 가름대는 은이요 기둥머리 싸개는 은이며 뜰의 모든 기둥에 은 가름대를 꿰었으며
38:18 뜰의 문장을 청색 자색 홍색실과 가늘게 꼰 베실로 수 놓아 짰으니 장은 이십 규빗이요 광 곧 고는 뜰의 포장과 같이 오 규빗이며
38:19 그 기둥은 넷인데 그 받침 넷은 놋이요 그 갈고리는 은이요 그 머리 싸개와 가름대도 은이며
38:20 성막 말뚝과 뜰의 사면 포장 말뚝은 다 놋이더라

 

큰 그릇을 두멍이라고 합니다. 욕조만 한 큰 대야입니다. 번제단 앞에 가는 제사장은 이 물두멍에서 손과 발을 씻어야 했습니다. 물두멍은 꼭 놋으로 만들어야 했고 그러기 위해서는 많은 놋이 필요했습니다. 8절에 보면 「그가 놋으로 물두멍을 만들고 그 받침도 놋으로 하였으니 곧 회막문에서 수종드는 여인들의 거울로 만들었더라 8」 고 되어있습니다. 회막문에서 수종들던 여인들이 물두멍 제작을 위하여 자기들이 가지고 있던 놋 거울을 드린 것입니다.

 

여성들에게 있어서는 특히 회막에서 수종드는 여인들에게 있어서 거울은 필수적이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물두덩을 만드는데 자신들의 청동제 손거울을 모아 드렸습니다. 여인들은 거울이 없어졌으니 얼굴을 매만질 수 없게 되었을 것입니다. 예수님이 과부의 두렙돈에서도 말씀하셨듯이 헌신의 크기는 물질의 크기와 비례하지 않습니다. 자신의 처지와 상황에 비례하는 것입니다. 사모하는 마음이 소중한 것을 드리는 헌신이 되었고 그것이 죄를 씻는 물두멍이 되었고 그 안에는 항상 깨끗한 물이 고였습니다.

 

번제단의 재료를 읽어보니 놋이 많이 보입니다. 물두멍도 놋으로 만들었습니다. 민수기에 보면 출애굽 당시 불뱀 사건이 있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불평 불만하다가 광야에서 불뱀에 물려 죽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구원의 방책으로 놋으로 뱀을 만들어 장대에 달아올리고 그것을 보는 사람은 살게 하셨습니다. 보기만 하면 살 수 있었는데 믿지 않는 사람은 보는 것도 하지 않아 죽었습니다. 그 놋뱀은 십자가를 말하는 것이어서 그것을 쳐다보고 믿기만 하면 살 수 있는데 믿는 사람보다 안 믿는 사람이 더 많습니다.

 

장대에 달아 올린 놋뱀을 기억하는 이스라엘 백성이라면 놋으로 만든 물두멍에 담긴 물을 볼 때마다 겸손함으로 그 손과 발을 씻을 수 있었을 것입니다. 회막에 수종드는 여인들은 물두멍을 만들기 위해 자신의 소중한 손거울을 드렸으니 자신들의 얼굴과 머리를 매만지듯 정결의 의미인 물두멍을 닦으며 하나님을 섬겼을 것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Osd-o3D9a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