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출애굽기 39장 22~31
39:22 그가 에봇 받침 긴 옷을 전부 청색으로 짜서 만들되
39:23 그 옷의 두 어깨 사이에 구멍을 내고 갑옷 깃 같이 그 구멍 주위에 깃을 짜서 찢어지지 않게 하고
39:24 청색 자색 홍색실과 가는 베실로 그 옷 가장자리에 석류를 수 놓고
39:25 정금으로 방울을 만들어 그 옷 가장자리로 돌아가며 석류 사이 사이에 달되
39:26 방울과 석류를 서로 간격하여 공직하는 그 옷 가장자리로 돌아가며 달았으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하신대로 하였더라
39:27 그들이 또 직조한 가는 베로 아론과 그 아들들을 위하여 속옷을 짓고
39:28 세마포로 두건을 짓고 세마포로 빛난 관을 만들고 가는 베실로 짜서 세마포 고의들을 만들고
39:29 가는 베실과 청색 자색 홍색실로 수 놓아 띠를 만들었으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하신대로 하였더라
39:30 그들이 또 정금으로 거룩한 패를 만들고 인을 새김같이 그 위에 (여호와께 성결)이라 새기고
39:31 그 패를 청색 끈으로 관 전면에 달았으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하신 대로 하였더라

 

대제사장만 머리에 쓰는 관 앞에 정금으로 「여호와께 성결(코데슈 라야웨 קֹדֶשׁ לַיהוָה׃)」이라고 새겼습니다. 그것은 대제사장을 드러내고자 하는 게 아니라 그 직책이 거룩하게 구별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여호와께 성결(코데슈 라야웨 קֹדֶשׁ לַיהוָה׃)」 이라는 문구는 구약의 또 한 곳에도 등장합니다. 스가랴 14장입니다. 「그 날에는 말 방울에까지 여호와께 성결이라 기록될 것이라 여호와의 전에 있는 모든 솥이 제단 앞 주발과 다름이 없을 것이니 예루살렘과 유다의 모든 솥이 만군의 여호와의 성물이 될 것인즉 제사 드리는 자가 와서 이 솥을 가져다가 그것으로 고기를 삶으리라 14:20.21」「여호와께 성결」이 대제사장에게만 주어지던 것이 이젠 말 방울에까지 주어지고 그리고 예루살렘과 유다의 모든 것이 하나님의 성물이 된다고 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에 의해서 구별되어 사용되는 모든 것을 하나님이 거룩하게 하신다는 의미입니다.

 

이방인에게 선교가 열리던 사건인 고넬료의 회심에서 하나님은 부정하다는 베드로에게 내가 거룩하다 한 것을 부정하다고 말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이 구원의 백성으로 구별하신 것이 거룩한 것입니다. 성결이라는 것은 물론 윤리적으로 흠이 없다는 의미이기도 하지만 성경적 의미의 성결이란 하나님에 의해 구별된 것입니다. 그것이 거룩입니다. 금 그릇 은 그릇이라도 하나님의 상관없으면 아무것도 아니고 흙으로 빚은 토기라도 하나님의 구별하여 사용하시면 성별된 것이고 그것이 성결이고 거룩입니다. 우리의 생활과 행동을 생각하면 이마 앞에 하나님께 거룩이라고 써 붙일 만한 자신과 용기는 없습니다. 의지와 상관없이 삶은 매일같이 거룩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인생이 하나님에 의한 부르심과 그 소용 안에 있다면 그것의 이유로 우리는 이미 거룩하게 구별되었습니다.

 

웨스트민스터 소요리문답 시작의 1문은 인생의 근본적 목적을 묻습니다. 「사람의 제일 되는 목적은 무엇입니까?」 라는 질문에 「사람의 제일 되는 목적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하나님을 영원토록 즐거워하는 것입니다」고 대답합니다.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의 첫 번째 질문도 근본부터 따집니다. 「살아서나 죽어서나 당신의 유일한 위로는 무엇입니까?」 그것에 대한 답은 「살아서나 죽어서나 나는 나의 것이 아니요 몸도 영혼도 나의 신실한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것입니다」고 대답합니다. 동의하신다면 우리도 거룩한 사람입니다. 어떤 육체도 완전할 수 없지만 하나님의 부르심 안에서 거룩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하라」 하셨습니다. 이것을 도덕적 의미에서 적용하려면 혼란과 좌절에 빠질 것입니다. 우리도 예수님처럼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 구별되는 것입니다. 주께서 쓰시겠다는 말씀을 들을 수 있고 순종할 수 있는 자기부인의 믿음이 있다면 그 사람은 「하나님께 성결」한 사람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KdEvzNsUbn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