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기 QT79 210719월【안식을 소망하며】출애굽기 40장 34~38

출애굽기 40장 34~38
40:34 그 후에 구름이 회막에 덮이고 여호와의 영광이 성막에 충만하매
40:35 모세가 회막에 들어갈 수 없었으니 이는 구름이 회막 위에 덮이고 여호와의 영광이 성막에 충만함이었으며
40:36 구름이 성막 위에서 떠오를 때에는 이스라엘 자손이 그 모든 행하는 길에 앞으로 발행하였고
40:37 구름이 떠오르지 않을 때에는 떠오르는 날까지 발행하지 아니하였으며
40:38 낮에는 여호와의 구름이 성막 위에 있고 밤에는 불이 그 구름 가운데 있음을 이스라엘의 온 족속이 그 모든 행하는 길에서 친히 보았더라

완성된 성막 뒤로 구름이 떠오를 때에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동하였고 성막 뒤로 구름이 떠오르지 않을 때는 그 자리에 머물렀습니다. 구름이 사인이 되어 그것을 보고 이동하기도 했고 체제하기도 했던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의 지시를 따라 광야 길을 갔습니다.

머물고 싶어도 가라고 할 때는 가야 했고 가고 싶어도 가지 말라고 할 때는 머물러야 했습니다. 며칠을 기다려야 할지 몰랐고 때로는 해를 넘기기도 했습니다. 예배하면서 하나님의 사인을 기다리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신뢰하고 시간을 하나님께 맡기지 않고는 할 수 없는 일입니다.

다만 그들은 머물러 있으면서도 떠날 준비를 하고 있어야 했고 가면서도 멈추어야 할 준비를 해야 했습니다. 광야의 노정이 곤하면 머물고 싶어지고 머물러 있으면 정착하고 싶어지기 마련입니다. 그러나 목적지가 아닌 땅에 마음을 두어서는 안 됩니다.

광야는 머무를 터전이 아니라 그 길을 따라 가며 순종하며 걸어 가야 하는 길입니다. 그곳에 어떤 소망도 미련도 가져서는 안 됩니다. 그 길은 지나가는 길입니다. 그렇다고 단시간에 전력질주해서 지나갈 수 있는 길도 아닙니다. 예배를 위해 성막을 설치하고 일정기간 머물면서 예배해야 했습니다.

불완전한 광야 노정 중에 하나님은 구름기둥 뿐만 아니라 불기둥으로 함께 하셨습니다. 그리고 이제 그 중심은 성막, 즉 예배입니다. 「낮에는 여호와의 구름이 성막 위에 있고 밤에는 불이 그 구름 가운데 있음을 이스라엘의 온 족속이 그 모든 행하는 길에서 친히 보았더라 38」

필요가 채워진 후 예배하는 것이 아니라 예배하는 삶을 사는 백성들에게 하나님은 필요를 채우셨습니다. 더울 때는 시원함의 은혜를, 추울 때는 따뜻함의 은혜를 주십니다. 가는 길이 험할지라도 머물러 예배하는 안식의 날의 소망하며 주어진 길을 가야겠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rBaNX_REjb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