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시편 14편 1-7
14:1 어리석은 자는 그 마음에 이르기를 하나님이 없다 하도다 저희는 부패하고 소행이 가증하여 선을 행하는 자가 없도다
14:2 여호와께서 하늘에서 인생을 굽어 살피사 지각이 있어 하나님을 찾는 자가 있는가 보려 하신즉
14:3 다 치우쳤으며 함께 더러운 자가 되고 선을 행하는 자가 없으니 하나도 없도다
14:4 죄악을 행하는 자는 다 무지하뇨 저희가 떡먹듯이 내 백성을 먹으면서 여호와를 부르지 아니하는도다
14:5 저희가 거기서 두려워하고 두려워하였으니 하나님이 의인의 세대에 계심이로다
14:6 너희가 가난한 자의 경영을 부끄럽게 하나 오직 여호와는 그 피난처가 되시도다
14:7 이스라엘의 구원이 시온에서 나오기를 원하도다 여호와께서 그 백성의 포로된 것을 돌이키실 때에 야곱이 즐거워하고 이스라엘이 기뻐하리로다

 

「어리석은 자는 그의 마음에 이르기를 하나님이 없다 하는도다 그들은 부패하고 그 행실이 가증하니 선을 행하는 자가 없도다 1」말을 어리석게 하는 사람은 입의 문제가 아니고 생각의 근거가 없기 때문입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이라는 근거가 없는 사람의 삶은 어리석을 수밖에 없습니다.

 

어리석다는 것은 지식의 많고 적음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지식을 폄훼할 생각은 없습니다. 안다는 것은 중요한 것이고 우리는 계속 알아가야 합니다. 알려고 하지 않는 사람은 지혜로워질 수도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지식을 알아가는 과정에는 충실할지라도 근원과 결과에 대해서는 질문하지 않기 때문에 어리석어지는 것입니다. 가진 지식을 사용하여 사유하고 성찰하여 거기서 하나님의 질서 즉 진리를 찾아내는 통찰이 없기 때문입니다.

 

대학이나 학자들은 진리를 탐구한다고들 말하지만 학자들 중에는 전문 영역의 과제를 수행할 뿐 우주 안에서 그 과제의 위치는 질문하지 않는 사람들이 더 많습니다. 현상을 관찰하지만 근원에 대해서는 궁금해하지 않습니다. 사람에 대해서 연구하면서 사람의 근거에 대해서 생각하지 않습니다.

 

「여호와께서 하늘에서 인생을 굽어 살피사 지각이 있어 하나님을 찾는 자가 있는가 보려 하신즉 다 치우쳤으며 함께 더러운 자가 되고 선을 행하는 자가 없으니 하나도 없도다 2,3」 아무도 지각이 없습니다. 생각하지 않는다는 말입니다. 무신론은 생각하지 않는 게으름이 만든 어리석음입니다. 성경적 의미의 죄는 인간이 하나님을 거부하고 떠난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없다고 하는 어리석음은 곧 죄에 치우친 삶이 됩니다.

 

바울의 웅변을 생각합니다. 「우리의 싸우는 병기는 육체에 속한 것이 아니요 오직 하나님 앞에서 견고한 진을 파하는 강력이라 모든 이론을 파하며 하나님 아는 것을 대적하여 높아진 것을 다 파하고 모든 생각을 사로잡아 그리스도에게 복종케 하니 고후10:4,5」

 

인간은 존재론적으로 타락했습니다. 그것을 깨닫고 아는 것이 「선」입니다. 나는 온통 선하지 않다는 것을 아는 것이 선의 시작입니다. 나를 버리고 하나님을 바라보는 순간 우리에게 조금의 공간이 생깁니다. 그것을 선이라고 이름하고 우리는 거기서 영혼의 호흡을 해야 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h2U16lmPZC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