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시편 18편 1-19
18:1 나의 힘이 되신 여호와여 내가 주를 사랑하나이다
18:2 여호와는 나의 반석이시요 나의 요새시요 나를 건지시는 자시요 나의 하나님이시요 나의 피할 바위시요 나의 방패시요 나의 구원의 뿔이시요 나의 산성이시로다
18:3 내가 찬송 받으실 여호와께 아뢰리니 내 원수들에게서 구원을 얻으리로다
18:4 사망의 줄이 나를 얽고 불의의 창수가 나를 두렵게 하였으며
18:5 음부의 줄이 나를 두르고 사망의 올무가 내게 이르렀도다
18:6 내가 환난에서 여호와께 아뢰며 나의 하나님께 부르짖었더니 저가 그 전에서 내 소리를 들으심이여 그 앞에서 나의 부르짖음이 그 귀에 들렸도다
18:7 이에 땅이 진동하고 산의 터도 요동하였으니 그의 진노를 인함이로다
18:8 그 코에서 연기가 오르고 입에서 불이 나와 사름이여 그 불에 숯이 피었도다
18:9 저가 또 하늘을 드리우시고 강림하시니 그 발 아래는 어둑캄캄하도다
18:10 그룹을 타고 날으심이여 바람날개로 높이 뜨셨도다
18:11 저가 흑암으로 그 숨는 곳을 삼으사 장막 같이 자기를 두르게 하심이여 곧 물의 흑암과 공중의 빽빽한 구름으로 그리하시도다
18:12 그 앞에 광채로 인하여 빽빽한 구름이 지나며 우박과 숯불이 내리도다
18:13 여호와께서 하늘에서 뇌성을 발하시고 지존하신 자가 음성을 내시며 우박과 숯불이 내리도다
18:14 그 살을 날려 저희를 흩으심이여 많은 번개로 파하셨도다
18:15 이럴 때에 여호와의 꾸지람과 콧김을 인하여 물밑이 드러나고 세상의 터가 나타났도다
18:16 저가 위에서 보내사 나를 취하심이여 많은 물에서 나를 건져 내셨도다
18:17 나를 강한 원수와 미워하는 자에게서 건지셨음이여 저희는 나보다 힘센 연고로다
18:18 저희가 나의 재앙의 날에 내게 이르렀으나 여호와께서 나의 의지가 되셨도다
18:19 나를 또 넓은 곳으로 인도하시고 나를 기뻐하심으로 구원하셨도다

 

「나의 힘이 되신 여호와여 내가 주를 사랑하나이다」 다윗이 주를 사랑한다고 고백하는 근거는 자신의 위기상황 중에 하나님이 힘이 되어주셨던 어떤 경험입니다. 다윗이 경험했던 당시의 두렵고 급박했던 상황은 「사망의 줄, 불의의 창수,음부의 줄, 사망의 올무」였습니다. 하나님은 거기서 건져주시는 힘이 되셨습니다. 하나님에게든 사람에게든 개인적이고 직접적인 경험이 없이 사랑을 고백할 수는 없습니다.

 

다윗은 거기서 나의 하나님을 만났습니다. 다윗이 자신의 하나님을 표현한 모든 말에는 「나의」라는 소유격이 붙어 있습니다. 「나의 힘, 나의 반석, 나의 요새, 나를 건지시는 자, 나의 하나님, 나의 피할 바위, 나의 방패, 나의 구원의 뿔, 나의 산성」입니다. 다윗에게 있어서 이것은 다 나의 것입니다. 모든 것이 위기의 상황에서 하나님을 의지하여 하나님의 도움을 경험한 것들입니다. 그것은 분명히 자신의 것입니다.

 

하나님을 알아간다는 것은 종교적 언어로 된 지식의 양을 채워가는 것이 아닙니다. 모르면 믿을 수 없지만 많이 안다고 그것이 다 믿음인 것은 아닙니다. 나와 하나님 사이에 은밀한 신뢰와 사랑이 쌓여가는 것이 믿음이 아니겠습니까. 그것은 누구의 언어가 아니고 나의 언어여야 하고 하나님과 나만이 아는 비밀스러운 사건이어야 합니다. 그때 하나님을 나의 하나님이라고 부를 수 있습니다. 형식적이고 관념적인 신앙, 타성적이고 수동적인 신앙으로는 이런 것을 절대로 경험할 수 없습니다.

 

누구나 어려움을 맞지만 그 위기의 상황에서 하나님을 찾는 사람이 있고 혼비백산하여 믿고 있던 하나님도 잊어버리는 사람이 있습니다. 위기의 상황에 하나님의 의지하는 믿음을 사용해본 사람만이 하나님을 경험할 것입니다. 그것이 나의 하나님이 됩니다. 나의 하나님이 내 안에 더욱 견고하여지고 주를 사랑한다는 고백이 내 안에 더욱 진실해지기를 소망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OEJovlW-Mf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