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하박국 2장 9~20
2:9 재앙을 피하기 위하여 높은데 깃들이려 하며 자기 집을 위하여 불의의 이를 취하는 자에게 화 있을찐저
2:10 네가 여러 민족을 멸한 것이 네 집에 욕을 부르며 너로 네 영혼에게 죄를 범하게 하는 것이 되었도다
2:11 담에서 돌이 부르짖고 집에서 들보가 응답하리라
2:12 피로 읍을 건설하며 불의로 성을 건축하는 자에게 화 있을진저
2:13 민족들이 불탈 것으로 수고하는 것과 열국이 헛된 일로 곤비하게 되는 것이 만군의 여호와께로서 말미암음이 아니냐
2:14 대저 물이 바다를 덮음 같이 여호와의 영광을 인정하는 것이 세상에 가득하리라
2:15 이웃에게 술을 마시우되 자기의 분노를 더하여 그로 취케 하고 그 하체를 드러 내려 하는 자에게 화 있을진저
2:16 네게 영광이 아니요 수치가 가득한즉 너도 마시고 너의 할례아니한 것을 드러내라 여호와의 오른손의 잔이 네게로 돌아올 것이라 더러운 욕이 네 영광을 가리우리라
2:17 대저 네가 레바논에 강포를 행한 것과 짐승을 두렵게하여 잔해한것 곧 사람의 피를 흘리며 땅과 성읍과 그 모든 거민에게 강포를 행한 것이 네게로 돌아 오리라
2:18 새긴 우상은 그 새겨 만든 자에게 무엇이 유익하겠느냐 부어 만든 우상은 거짓 스승이라 만든 자가 이 말하지 못하는 우상을 의지하니 무엇이 유익하겠느냐
2:19 나무더러 깨라 하며 말하지 못하는 돌더러 일어나라 하는 자에게 화 있을찐저 그것이 교훈을 베풀겠느냐 보라 이는 금과 은으로 입힌 것인즉 그 속에는 생기가 도무지 없느니라
2:20 오직 여호와는 그 성전에 계시니 온 천하는 그 앞에서 잠잠할지니라

 

하박국이 전하는 오늘 본문의 주제는 우상을 버리는 것, 나를 위해 살지 않는 것, 이웃을 괴롭히지 않는 것, 물이 바다를 덮음 같이 여호와의 영광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뒤집어서 말하면 유대는 이것을 하지 않고 살았기 때문에 재앙 앞에 서 있는 것입니다. 바벨론은 군병 분장을 하고 우르르 등장했다가 우르르 사라지는 엑스트라에 지나지 않습니다.

 

전쟁은 내 안에서 일어납니다. 모든 싸움이 나와 관련되어 있습니다. 「마귀들과 싸울지라」도 좋고 「고함 치는 흉한 적군과의 싸움」도 좋지만 「무섭고도 더러운 죄 모두 떨쳐버리고」 무섭고 더러운 것은 내 안에 있습니다. 싸울 것은 나의 죄입니다. 귀신과의 싸움도 전장터는 자기 마음입니다. 자기는 들여다보지 않고 가상의 적을 만들어놓고 칼춤을 추어서는 안됩니다.

 

「대저 물이 바다를 덮음 같이 여호와의 영광을 인정하는 것이 세상에 가득하리라 14」 14절은 「키(כִּי)」라는 히브리어로 시작합니다. 「왜냐하면」 이라는 뜻이지만 13절이 부정문이고 부정문에 따라 나오는 「키(כִּי)」는 「그러나」라는 의미를 가지므로 14절의 「대저」는 「그러나」로 번역해야 합니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의 영광을 인정하지 않는 세상, 그러나 하나님은 마치 물로 바다가 덮이는 것같이 여호와의 영광을 만천하에 드러낼 것이라는 말입니다.

 

문제는 그 영광이라는 것이 하나님의 백성들의 멸망이라는 것입니다. 반가운 말이 아니고 두려운 말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영광을 인정하지 않는 세상이 어떤 세상인지 본문에서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피로 읍을 건설하며 불의로 성을 건축하는 자 12」「이웃에게 술을 마시우되 자기의 분노를 더하여 그로 취케 하고 그 하체를 드러 내려 하는 자 15」 「사람의 피를 흘리며 강포를 행하고 잔해한 자 17」 「우상을 새겨 만들고 그것에 의지하는 자 18」입니다.

 

이사야 11장 9절은 「물이 바다를 덮음 같이 여호와를 아는 지식이 세상에 충만할 것임이니라」고 했습니다. 하박국은 「여호와의 영광을 인정하는 것」이고 이사야는 「여호와를 아는 지식이 세상에 충만할 것」입니다. 여호와의 영광을 인정하는 것,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란 것은 무엇입니까? 예수님은 율법의 궁극적 목적, 신앙의 본질이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과 「이웃을 사랑하는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본문은 그렇지 않은 인간과 시대를 고발하고 있습니다. 나와 나의 가족을 위해서 하나님이 아닌 우상을 섬기는 것, 더 많은 이익과 욕심을 위해 이웃의 권리를 침범하는 것, 그것이 하나님의 영광을 인정하지 않고 사는 사람들,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없는 시대입니다. 하나님에게 「왜」라고 묻던 하박국은 유대가 훼손한 하나님의 영광 앞에서 할 말을 잃어갑니다.

음악링크↓

https://www.youtube.com/watch?v=mSRE2KFdCg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