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복음 QT9 220118화【썩어가는 것과 누워있는 것】누가복음 5장 12~26

누가복음 5장 12~26
5:12 예수께서 한 동네에 계실 때에 온 몸에 문둥병 들린 사람이 있어 예수를 보고 엎드려 구하여 가로되 주여 원하시면 나를 깨끗케 하실 수 있나이다 하니
5:13 예수께서 손을 내밀어 저에게 대시며 가라사대 내가 원하노니 깨끗함을 받으라 하신대 문둥병이 곧 떠나니라
5:14 예수께서 저를 경계하시되 아무에게도 이르지 말고 가서 제사장에게 네 몸을 보이고 또 네 깨끗케 됨을 인하여 모세의 명한대로 예물을 드려 저희에게 증거하라 하셨더니
5:15 예수의 소문이 더욱 퍼지매 허다한 무리가 말씀도 듣고 자기 병도 나음을 얻고자 하여 모여 오되
5:16 예수는 물러가사 한적한 곳에서 기도하시니라
5:17 하루는 가르치실 때에 갈릴리 각 촌과 유대와 예루살렘에서 나온 바리새인과 교법사들이 앉았는데 병을 고치는 주의 능력이 예수와 함께하더라
5:18 한 중풍병자를 사람들이 침상에 메고 와서 예수 앞에 들여놓고자 하였으나
5:19 무리 때문에 메고 들어갈 길을 얻지 못한지라 지붕에 올라가 기와를 벗기고 병자를 침상채 무리 가운데로 예수 앞에 달아 내리니
5:20 예수께서 저희 믿음을 보시고 이르시되 이 사람아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하시니
5:21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이 의논하여 가로되 이 참람한 말을 하는 자가 누구뇨 오직 하나님 외에 누가 능히 죄를 사하겠느냐
5:22 예수께서 그 의논을 아시고 대답하여 가라사대 너희 마음에 무슨 의논을 하느냐
5:23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하는 말과 일어나 걸어 가라 하는 말이 어느 것이 쉽겠느냐
5:24 그러나 인자가 땅에서 죄를 사하는 권세가 있는 줄을 너희로 알게 하리라 하시고 중풍병자에게 말씀하시되 내가 네게 이르노니 일어나 네 침상을 가지고 집으로 가라 하시매
5:25 그 사람이 저희 앞에서 곧 일어나 누웠던 것을 가지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자기 집으로 돌아가니
5:26 모든 사람이 놀라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심히 두려워하여 가로되 오늘날 우리가 기이한 일을 보았다 하니라

예수님은 육체의 병으로 사회적 결핍을 가진 자들을 회복시키셨습니다. 문둥병은 살이 썩어들어가서 고름이 나고 기어이 뼈까지 삭아서 손가락과 발가락이 잘려 나가고 결국은 팔다리까지 떨어져 나간다는 무서운 병입니다. 그러나 정작 본인은 신경이 죽어버려 무감각해집니다. 사람들은 이 무서운 전염병에 결린 사람을 부정하다고 하여 사회에서 격리시키고 차별하였습니다. 중증인 사람은 그 얼굴과 몸을 바로 쳐다보지 못할 정도로 처참하며 추합니다. 썩어 고름이 흐르지만 아무도 그것을 만지지 않고 치료하지도 않습니다.

그것이 죄로 썩어가는 사람의 마음입니다. 사람들은 문둥병자처럼 마음을 가리고 살아가지만 그 안에 있는 것은 부패해 있습니다. 문둥병자처럼 무감각하여 썩어가고 있는 것을 알지 못할 뿐입니다. 예수님은 병자들을 고쳐주신 후에 죄를 사하여 주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죄로 썩어 문드러진 마음에 직접 손을 대 만져주시고 고쳐주셨습니다. 문둥병자는 발병 후 처음으로 자신의 얼굴에 사람의 손이 닿았을 것입니다. 부패하여 범죄하고 정죄하는 사람들의 마음에도 예수님의 손이 닿으면 나을 것입니다.

중풍병자는 사람들에 의해 들것에 살려 왔습니다. 혼자서는 거동을 할 수도 없기 때문입니다. 문둥병자의 경우에는 깨끗함을 받으려는 본인의 의지를 확인하고 그 후에 13절의 「내가 원하노니 깨끗함을 받으라」고 하시면서 예수님의 자비의 마음이 그를 고쳤지만 중풍병자를 고치신 결정적인 동기는 20절의 「저희 믿음」입니다. 저희란 중풍병자를 데리고 와서 지븡을 뚫어 예수님이 계신 곳으로 병자를 달아내린 중풍병자의 동료들입니다.

분명히 예수님의 신적 능력 안에서 치유가 일어났습니다만, 문둥병자를 불쌍히 여기시는 중보의 마음과 중픙병자를 고치려고 하는 동료들의 중보의 마음에서 치유가 일어났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그것을 죄 사함을 받은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너희가 뉘 죄든지 사하면 사하여질 것이요 뉘 죄든지 그대로 두면 그대로 있으리라 하시니라 요한복음 20:23」 중보의 기도가 죄를 씻고 사람의 마음을 고칩니다. 썩어 문드러진 마음과 누워 일어나지 못하고 행동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한 중보의 기도와 예수님의 치유를 기도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CSCjWHPp27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