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복음 QT23 220203목【믿음이 없고 패역한 세대】누가복음 9장 37~50

누가복음 9장 37~50
9:37 이튿날 산에서 내려 오시니 큰 무리가 맞을쌔
9:38 무리 중에 한 사람이 소리질러 가로되 선생님 청컨대 내 아들을 돌아보아 주옵소서 이는 내 외아들이니이다
9:39 귀신이 저를 잡아 졸지에 부르짖게 하고 경련을 일으켜 거품을 흘리게 하며 심히 상하게 하고야 겨우 떠나 가나이다
9:40 당신의 제자들에게 내어 쫓아 주기를 구하였으나 저희가 능히 못하더이다
9:41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믿음이 없고 패역한 세대여 내가 얼마나 너희와 함께 있으며 너희를 참으리요 네 아들을 이리로 데리고 오라 하시니
9:42 올 때에 귀신이 거꾸러뜨리고 심한 경련을 일으키게 하는지라 예수께서 더러운 귀신을 꾸짖으시고 아이를 낫게 하사 그 아비에게 도로 주시니
9:43 사람들이 다 하나님의 위엄을 놀라니라 저희가 다 그 행하시는 모든 일을 기이히 여길새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9:44 이 말을 너희 귀에 담아 두라 인자가 장차 사람들의 손에 넘기우리라 하시되
9:45 저희가 이 말씀을 알지 못하였나니 이는 저희로 깨닫지 못하게 숨김이 되었음이라 또 저희는 이 말씀을 묻기도 두려워하더라
9:46 제자 중에서 누가 크냐 하는 변론이 일어나니
9:47 예수께서 그 마음에 변론하는 것을 아시고 어린 아이 하나를 데려다가 자기 곁에 세우시고
9:48 저희에게 이르시되 누구든지 내 이름으로 이 어린 아이를 영접하면 곧 나를 영접함이요 또 누구든지 나를 영접하면 곧 나 보내신 이를 영접함이라 너희 모든 사람 중에 가장 작은 그이가 큰 자니라
9:49 요한이 여짜오되 주여 어떤 사람이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내어 쫓는 것을 우리가 보고 우리와 함께 따르지 아니하므로 금하였나이다
9:50 예수께서 가라사대 금하지 말라 너희를 반대하지 않는 자는 너희를 위하는 자니라 하시니라

예수님이 기도하시는 사이에 제자들이 마을에서 귀신들린 아들을 고쳐달라는 부모의 부탁을 받고 도전하였으나 고져주지 못했습니다. 가족은 아들을 데리고 예수님을 직접 찾아왔습니다. 그런데 이 말을 전해 들은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믿음이 없고 패역한 세대여 내가 얼마나 너희와 함께 있으며 너희를 참으리요 네 아들을 이리로 데리고 오라 하시니 41」 마태、마가、 누가의 공관복음에 동일하게 이것을 기록하고 있는데 사실 이 말씀이 좀 당황스럽습니다. 예수님이 「믿음이 없고 패역한 세대」라고 책망한 것은 귀신들린 아들의 부모가 아니고 「제자들」에게 한 말입니다.

마태복음과 마가복음에서는 나중에 제자들이 예수님께 자신들이 귀신을 쫓지 못한 이유를 질문하는데 마태복음과 마가복음의 예수님의 대답은 각각 이렇습니다. 「마태복음 17:20 가라사대 너희 믿음이 적은 연고니라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만일 믿음이 한 겨자씨 만큼만 있으면 이 산을 명하여 여기서 저기로 옮기라 하여도 옮길 것이요 또 너희가 못할 것이 없으리라」「마가복음 9:29 이르시되 기도 외에 다른 것으로는 이런 유가 나갈 수 없느니라」였습니다. 믿음이 없거나 기도가 부족했다는 말인데 그것만으로는
이해하기가 부족합니다. 믿음과 기도의 충분한 분량이라는 것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의 기도하시는 시간에 제자들이 마을에서 병을 고치고 귀신을 내어쫓는 일을 하고 있었던 것, 그리고 귀신들린 아들의 가족이 예수님에게 제자들을 원망하며 고자질하고 있던 것, 그리고 오늘 누가복음에서 이 이야기 사이에 누가 큰자인가라는 논쟁이 일어났고 예수님의 대답은 겸손하게 작은 자를 섬기는 자가 큰 자라고 하신 것을 생각하면 제자들은 이미 예수님의 권위와 자기들에게 위임하신 능력을 믿고 동네에서 으스대며 다녔던 것 같습니다. 예수님은 그것을 「믿음이 없고 패역한 세대」라고 책망하신 것이 아니겠습니까.

이와 관련해서 마태복음 7장의 말씀에서 확인할 수 있는 몇 가지 사실이 있습니다. 예수님의 권위와 능력이 성도에게 주어질 수 있다는 것, 그러나 그것 자체가 믿음의 증거이거나 증명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천국에 다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 그 날에 많은 사람이 나더러 이르되 주여 주여 우리가 주의 이름으로 선지자 노릇하며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 내며 주의 이름으로 많은 권능을 행치 아니하였나이까 하리니 그 때에 내가 저희에게 밝히 말하되 내가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하니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내게서 떠나가라 하리라 7:21-23」주의 이름으로 많은 「권능」을 행하였다고 하더라도 예수님은 「불법」을 행하는 자를 모른다고 하셨습니다. 마태복음 7장의 「불법」은 오늘 누가복음의 「패역」입니다. 섬기고자 하지 않고 믿음이 지위가 될 때 그것이 곧 믿음이 없는 것이고 기도하지 않는 것이고 불법이고 패역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9vVrMiLiG8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