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말라기 4:1~6
4:1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보라 극렬한 풀무불 같은 날이 이르리니 교만한 자와 악을 행하는 자는 다 초개 같을 것이라 그 이르는 날이 그들을 살라 그 뿌리와 가지를 남기지 아니할 것이로되
4:2 내 이름을 경외하는 너희에게는 의로운 해가 떠올라서 치료하는 광선을 발하리니 너희가 나가서 외양간에서 나온 송아지 같이 뛰리라
4:3 또 너희가 악인을 밟을 것이니 그들이 나의 정한 날에 너희 발바닥 밑에 재와 같으리라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
4:4 너희는 내가 호렙에서 온 이스라엘을 위하여 내 종 모세에게 명한 법 곧 율례와 법도를 기억하라
4:5 보라 여호와의 크고 두려운 날이 이르기 전에 내가 선지 엘리야를 너희에게 보내리니
4:6 그가 아비의 마음을 자녀에게로 돌이키게 하고 자녀들의 마음을 그들의 아비에게로 돌이키게 하리라 돌이키지 아니하면 두렵건대 내가 와서 저주로 그 땅을 칠까 하노라 하시니라

 

오늘로 말라기가 끝납니다. 말라기가 끝나면서 구약도 끝나고 선지자의 책망도 끝나고 예언도 끝납니다. 듣기 싫었던 징계와 멸망의 말도 끝납니다. 끝까지 회개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기회도 끝날 것입니다. 그 후 신약이 열릴 때까지 400년간 성경은 침묵합니다. 몇 세대가 지나갔을까요? 말씀이 없으니 그 세대들은 마음에 찔림을 받지 않았을 것입니다. 행복했을까요? 선지자의 말을 듣지 않는 세대는 믿음의 가능성과 소망을 완전하게 상실합니다. 400년 뒤에 세례 요한이 왔을 때 땅에서 소망을 찾던 자들은 땅에서 완전하게 소망을 상실했습니다.

 

땅만 보면 하늘의 일을 알 수 없습니다. 자신의 인생과 필요만 보면 역사 가운데 하시는 하나님의 일을 알 수 없습니다. 퍼즐이 맞지 않아서 혼란스럽습니다. 애써 의미를 찾아보지만 앞뒤가 맞지 않습니다. 노력해 보아도 자기 자신이라는 틀 안에서 하나님을 해석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결국 우리에게 주어진 짧은 시간은 오직 의문과 허무밖에 남지 않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의 인생을 뛰어넘어서 하나님의 일을 하십니다. 성도는 역사 안에서 하나님이 이루실 일들을 생각하고 그 한 조각이 되기를 소망해야 합니다. 그래야 퍼즐의 끝이 조금 보이게 될 것입니다.

 

봄에 화창한 날보다 비 오는 날이 더 많았습니다. 오늘은 해가 났습니다. 하나님은 말씀하십니다. 「내 이름을 경외하는 너희에게는 의로운 해가 떠올라서 치료하는 광선을 발하리니 너희가 나가서 외양간에서 나온 송아지 같이 뛰리라 4:2」 하나님과 하나님의 말씀을 두려워하고 믿음 안에서 사는 성도는 치료의 광선을 비추시는 날 묶인 것을 풀고 나올 것입니다. 해방을 경험할 것이고 그 찬란한 햇볕 위에서 뛰노는 송아지처럼 행복한 기쁨을 누릴 것입니다. 세탁기에서 해방된 빨래들이 햇빛에 소독되고 말라가며 춤추는 것이 평화로워 보입니다. 치료의 광선과 해방의 기쁨이 성도의 믿음의 길 위에 있기를 바랍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_wRP4-LST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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