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묵상28【아들낳기 시합】221001(토) 에다가와 사랑의 교회

창세기 30:1~13
30:1 라헬이 자기가 야곱에게 아들을 낳지 못함을 보고 그 형을 투기하여 야곱에게 이르되 나로 자식을 낳게 하라 그렇지 아니하면 내가 죽겠노라
30:2 야곱이 라헬에게 노를 발하여 가로되 그대로 성태치 못하게 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내가 하나님을 대신하겠느냐
30:3 라헬이 가로되 나의 여종 빌하에게로 들어가라 그가 아들을 낳아 내 무릎에 두리니 그러면 나도 그를 인하여 자식을 얻겠노라 하고
30:4 그 시녀 빌하를 남편에게 첩으로 주매 야곱이 그에게로 들어갔더니
30:5 빌하가 잉태하여 야곱에게 아들을 낳은지라
30:6 라헬이 가로되 하나님이 내 억울함을 푸시려고 내 소리를 들으사 내게 아들을 주셨다 하고 이로 인하여 그 이름을 단이라 하였으며
30:7 라헬의 시녀 빌하가 다시 잉태하여 둘째 아들을 야곱에게 낳으매
30:8 라헬이 가로되 내가 형과 크게 경쟁하여 이기었다 하고 그 이름을 납달리라 하였더라
30:9 레아가 자기의 생산이 멈춤을 보고 그 시녀 실바를 취하여 야곱에게 주어 첩을 삼게 하였더니
30:10 레아의 시녀 실바가 야곱에게 아들을 낳으매
30:11 레아가 가로되 복되도다 하고 그 이름을 갓이라 하였으며
30:12 레아의 시녀 실바가 둘째 아들을 야곱에게 낳으매
30:13 레아가 가로되 기쁘도다 모든 딸들이 나를 기쁜 자라 하리로다 하고 그 이름을 아셀이라 하였더라

라헬이 아들을 낳지 못하자 레아를 질투하고 자기의 하녀를 야곱의 첩으로 주어 자녀를 낳게 합니다. 그것에 질세라 레아도 자신의 하녀를 야곱의 첩으로 주어 아들을 낳게 합니다. 라반뿐만이 아닌 모든 등장인물이 오직 자기 소유에 집착하고 있습니다. 남도 아닌 가족 안에서 아내도 남편도 자식도 조카도 하녀도 모든 것이 소유를 위한 경쟁입니다.

자녀가 열 세 명이 태어난다는 것은 긴 시간 동안에 일어나는 일입니다. 그러나 창세기는 마치 며칠 사이에 일어난 소동인 것처럼 말하고 있습니다. 그것을 통해서 이 가정이 각각의 욕심 때문에 아주 긴 시간 동안에 평화롭지 않았다는 것을 단적으로 말하고 있습니다. 당시의 결혼문화를 분명하게 확인할 길은 없지만 자매를 한 남자에게 결혼시킨 라반이 시작했던 불행입니다.

야곱의 자녀 출산은 오늘 본문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아직 딸 한 명을 포함해서 다섯 명이 더 태어나야 합니다. 그렇게 아들 낳기 경쟁을 통해서 이스라엘 열 두 지파가 태어납니다. 지금 윤리로 보면 막장이지만 집집마다 문제없는 집은 없습니다. 그 문제들은 특수하지도 않습니다. 인간에게 죄는 일반입니다. 그 틈바구니 속에서 하나님의 약속은 틀림없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아브라함에게는 한 명의 아들이 있었고 이삭에게는 두 명의 아들이 있었지만 야곱은 열 두 명의 아들을 낳아 이스라엘 12지파가 생깁니다. 창세기가 야곱의 은밀한 방을 공개하는 이유는 절대적으로 구원이 필요한 망가진 인간들의 현재를 드러내 보여주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하지만 하나님은 그들을 통해서 구원의 계획을 이어가십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xdd5-ic12z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