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시편 37:12~26
37:12 악인이 의인 치기를 꾀하고 향하여 그 이를 가는도다
37:13 주께서 저를 웃으시리니 그 날의 이름을 보심이로다
37:14 악인이 칼을 빼고 활을 당기어 가난하고 궁핍한 자를 엎드러뜨리며 행위가 정직한 자를 죽이고자 하나
37:15 그 칼은 자기의 마음을 찌르고 그 활은 부러지리로다
37:16 의인의 적은 소유가 많은 악인의 풍부함보다 승하도다
37:17 악인의 팔은 부러지나 의인은 여호와께서 붙드시는도다
37:19 저희는 환난 때에 부끄럽지 아니하며 기근의 날에도 풍족하려니와
37:20 악인은 멸망하고 여호와의 원수는 어린 양의 기름 같이 타서 연기 되어 없어지리로다
37:21 악인은 꾸고 갚지 아니하나 의인은 은혜를 베풀고 주는도다
37:22 주의 복을 받은 자는 땅을 차지하고 주의 저주를 받은 자는 끊어지리로다
37:23 여호와께서 사람의 걸음을 정하시고 그 길을 기뻐하시나니
37:24 저는 넘어지나 아주 엎드러지지 아니함은 여호와께서 손으로 붙드심이로다
37:25 내가 어려서부터 늙기까지 의인이 버림을 당하거나 그 자손이 걸식함을 보지 못하였도다
37:26 저는 종일토록 은혜를 베풀고 꾸어 주니 그 자손이 복을 받는도다

 

다윗이 압살롬을 피해 도망갈 때 많은 사람들은 배신하였지만 바르실래라는 노인은 다윗을 도와주었습니다. 다윗에게 와서 다윗 일행을 위해 큰돈을 내어 봉사했습니다. 다윗이 왕권을 회복하고 그를 대접하려 했으나 그는 거절하고 자신의 아들의 길을 열어줍니다. 다윗에 이어 솔로몬까지 바르실애의 집에 대해서 대를 이어 보은합니다. 「내가 어려서부터 늙기까지 의인이 버림을 당하거나 그의 자손이 걸식함을 보지 못하였도다」돈을 물려주는 것보다 의를 물려주는 것이 복입니다. 믿음과 의로 뿌린 씨는 반드시 언제가 어디에선가 보상의 열매로 열릴 것입니다.

 

다윗은 자신이 은혜 입을 것을 기억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에서 다윗은 반대로 「악인은 꾸고 갚지 아니하나」라고 말하며 은혜를 기억하지 않은 사람을 비판합니다. 이것도 다윗의 기억에서 나온 말일 것입니다. 시므이라는 사람은 다윗이 압살롬을 피해 도망갈 때 다윗을 조롱하고 저주했습니다. 다윗이 권력을 회복하자 다윗에게 사과합니다. 그때 다윗의 부하가 그를 죽이려고 했지만 다윗은 죽이지 않고 그를 살려줍니다. 은혜를 입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도망간 자기 종을 용서하지 않고 잡으러 나갔다가 죽습니다. 시므이는 은혜를 입었으나 은혜를 기억하지 않은 사람이었습니다. 더 많은 은혜를 구하지 않아도 받은 복만 세어보아도 믿음으로 살아가기에 충분하지 않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