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41:1~13
41:1 빈약한 자를 권고하는 자가 복이 있음이여 재앙의 날에 여호와께서 저를 건지시리로다
41:2 여호와께서 저를 보호하사 살게 하시리니 저가 세상에서 복을 받을 것이라 주여 저를 그 원수의 뜻에 맡기지 마소서
41:3 여호와께서 쇠약한 병상에서 저를 붙드시고 저의 병중 그 자리를 다 고쳐 펴시나이다
41:4 내가 말하기를 여호와여 나를 긍휼히 여기소서 내가 주께 범죄하였사오니 내 영혼을 고치소서 하였나이다
41:5 나의 원수가 내게 대하여 악담하기를 저가 어느 때에나 죽고 그 이름이 언제나 멸망할꼬 하며
41:6 나를 보러 와서는 거짓을 말하고 그 중심에 간악을 쌓았다가 나가서는 이를 광포하오며
41:7 나를 미워하는 자가 다 내게 대하여 수군거리고 나를 해하려고 꾀하며
41:8 이르기를 악한 병이 저에게 들었으니 이제 저가 눕고 다시 일지 못하리라 하오며
41:9 나의 신뢰하는바 내 떡을 먹던 나의 가까운 친구도 나를 대적하여 그 발꿈치를 들었나이다
41:10 그러하오나 주 여호와여 나를 긍휼히 여기시고 일으키사 나로 저희에게 보복하게 하소서
41:11 나의 원수가 승리치 못하므로 주께서 나를 기뻐하시는 줄을 내가 아나이다
41:12 주께서 나를 나의 완전한 중에 붙드시고 영영히 주의 앞에 세우시나이다
41:13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영원부터 영원까지 찬송할지로다 아멘 아멘
시는 가난한 자를 도우라는 말로 시작합니다. 약한 자, 가난한 자를 돕는 것에는 많은 것을 필요로 하지 않습니다. 나보다 결핍되고 부족한 사람에게는 내가 가진 것 중에 작은 것으로도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빈약한 자를 권고하는 자가 복이 있음이여 1」그것이 복이라고 말합니다. 작은 것을 베풀고 나면 마음이 큰 행복을 얻습니다. 모든 것은 한 자리에 가만히 머물러 있지 않습니다. 흥하던 것이 망하기도 하고 없던 것이 부하게 되기도 합니다. 상황과 입장은 바뀝니다. 평안 속에 살던 사람이 언제 재앙을 만날지 모릅니다. 다윗은 그들이 재앙을 만나는 날에 하나님이 건지실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예컨대 하나님이 복수하지 마라고 하실 때는 하나님이 갚아주시겠다는 말씀이었습니다. 그렇다면 아무도 은혜를 갚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약한 자를 도왔던 보상은 하나님이 기억하시고 갚아주실 것입니다. 하나님에 대해서 하는 것입니다.
사람들 사이에서는 아주 조금 선한 일을 하고 나서 그 평가와 보상을 받지 못하면 속상해 하지만 하나님은 그것을 잊어버리지 않으시기에 혹시 보상을 받지 못할까 봐 노심초사할 필요가 없습니다. 살아가는 것의 현상을 보니 모든 것을 인과응보나 권선징악의 프레임으로는 해석할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통치와 하나님의 선하심을 믿으므로 최종적으로는 하나님의 선이 이기실 것을 믿습니다. 가난하다고 해서 반드시 선한 것이 아니고 부하다고 반드시 악한 것도 아닙니다. 그러나 부에서 가난함으로 이동, 강함이 약함을 도우려고 하는 방향성은 분명히 선입니다. 그래서 가난한 사람을 돕는 것은 곧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고 가난한 자에 대해서 무관심하고 학대하고 착취하는 것은 곧 하나님을 그렇게 대하는 것입니다. 한 해의 끄트머리, 추워졌습니다. 영혼의 복락을 위해 나보다 더 낮은 곳으로 내려가서 섬기는 행복을 누려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