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전도서 8:9~17
8:9 내가 이런 것들을 다 보고 마음을 다하여 해 아래서 행하는 모든일을 살핀즉 사람이 사람을 주장하여 해롭게 하는 때가 있으며
8:10 내가 본즉 악인은 장사 지낸 바 되어 무덤에 들어 갔고 선을 행한 자는 거룩한 곳에서 떠나 성읍 사람의 잊어버린 바 되었으니 이것도 헛되도다
8:11 악한 일에 징벌이 속히 실행되지 않으므로 인생들이 악을 행하기에 마음이 담대하도다
8:12 죄인이 백번 악을 행하고도 장수하거니와 내가 정녕히 아노니 하나님을 경외하여 그 앞에서 경외하는 자가 잘 될 것이요
8:13 악인은 잘 되지 못하며 장수하지 못하고 그 날이 그림자와 같으리니 이는 하나님 앞에 경외하지 아니함이니라
8:14 세상에 행하는 헛된 일이 있나니 곧 악인의 행위대로 받는 의인도 있고 의인의 행위대로 받는 악인도 있는 것이라 내가 이르노니 이것도 헛되도다
8:15 이에 내가 희락을 칭찬하노니 이는 사람이 먹고 마시고 즐거워하는 것보다 해 아래서 나은 것이 없음이라 하나님이 사람으로 해 아래서 살게 하신 날 동안 수고하는 중에 이것이 항상 함께 있을 것이니라
8:16 내가 마음을 다하여 지혜를 알고자 하며 세상에서 하는 노고를 보고자 하는 동시에(밤낮으로 자지 못하는 자도 있도다)
8:17 하나님의 모든 행사를 살펴보니 해 아래서 하시는 일을 사람이 능히 깨달을 수 없도다 사람이 아무리 애써 궁구할지라도 능히 깨닫지 못하나니 비록 지혜자가 아노라 할지라도 능히 깨닫지 못하리로다

 

퍼즐의 조각은 퍼즐 전체의 그림에 대해서 모릅니다. 예를 들어 풍경화 퍼즐이 있다고 한다면 그 퍼즐 전체 중에 땅의 한 부분인 조각은 하늘에 대해서 알지 못하고 풍경 전체에 대해서도 알지 못합니다. 땅의 한 조각일 뿐입니다. 그러나 그 조각은 없어서는 안 됩니다. 조각 조각의 역할이 모여서 그림이 완성됩니다. 하나님은 인간을 우주의 퍼즐을 맞추는 존재로 만드신 것이 아니고 그것을 구성하는 한 조각으로 만드셨습니다. 그래서 시작과 끝을 알지 못하고 모순 속에서 전체를 알지도 못하고 살아갑니다.

 

솔로몬은 그런 인생에게 다시 먹고 마시고 즐기는 희락에 대해서 권면합니다. 먹고 마시고 즐거워하는 것 그것은 마치 무위도식하는 쾌락주의처럼 보이지만 희락의 배경은 분명하게 「수고하는 중」입니다. 그러므로 먹고 마시는 것은 일상을 영위한다는 말일 것입니다. 시작과 끝과 의미를 알려고 해도 알 수 없는 인생에게 지혜자는 오늘의 안식을 소중하게 하라는 결론을 내립니다. 하루 세 번의 식탁 앞에 앉은 사람의 감정은 감사여야 하고 그 먹고 마심은 즐거움이어야 하고 함께 하는 사람들과는 기쁨이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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