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베소서 5:1-14
5:1 그러므로 사랑을 입은 자녀 같이 너희는 하나님을 본받는 자가 되고
5:2 그리스도께서 너희를 사랑하신 것 같이 너희도 사랑 가운데서 행하라 그는 우리를 위하여 자신을 버리사 향기로운 제물과 생축으로 하나님께 드리셨느니라
5:3 음행과 온갖 더러운 것과 탐욕은 너희 중에서 그 이름이라도 부르지 말라 이는 성도의 마땅한 바니라
5:4 누추함과 어리석은 말이나 희롱의 말이 마땅치 아니하니 돌이켜 감사하는 말을 하라
5:5 너희도 이것을 정녕히 알거니와 음행하는 자나 더러운 자나 탐하는 자 곧 우상 숭배자는 다 그리스도와 하나님 나라에서 기업을 얻지 못하리니
5:6 누구든지 헛된 말로 너희를 속이지 못하게 하라 이를 인하여 하나님의 진노가 불순종의 아들들에게 임하나니
5:7 그러므로 저희와 함께 참예하는 자 되지 말라
5:8 너희가 전에는 어두움이더니 이제는 주 안에서 빛이라 빛의 자녀들처럼 행하라
5:9 빛의 열매는 모든 착함과 의로움과 진실함에 있느니라
5:10 주께 기쁘시게 할 것이 무엇인가 시험하여 보라
5:11 너희는 열매 없는 어두움의 일에 참예하지 말고 도리어 책망하라
5:12 저희의 은밀히 행하는 것들은 말하기도 부끄러움이라
5:13 그러나 책망을 받는 모든 것이 빛으로 나타나나니 나타나지는 것마다 빛이니라
5:14 그러므로 이르시기를 잠자는 자여 깨어서 죽은 자들 가운데서 일어나라 그리스도께서 네게 비취시리라 하셨느니라

 

에베소 성도들은 거짓말을 하던 사람(4:25)이었고 더러운 말(4:29)을 하던 사람이었고 누추한 말과 어리석은 말과 희롱의 말을 하고 헛된 말(5:4)을 하던 사람들이었습니다. 에베소의 문화는 지적으로 정돈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나열된 부정적 언어들은 사람을 무시할 때 사용하는 말 같지만 오히려 이런 문화 안에서는 사람의 환심을 사기 위한 언어로 사용되었을 것입니다. 거짓과 과장을 사용해서라도 주목받는 말을 하려하고 음담패설의 말로 그 부류에서 인기를 얻으려하고 천박하고 자극적인 은어와 욕설로 교양없는 말을 하는 사람입니다.

 

바울은 이런 에베소 문화 안에서 형성된 에베소 교회 성도들에게 단호한 책망을 했습니다. 음행과 온갖 더러운 것과 탐욕은 너희 중에서 그 이름이라도 부르지 말라고 했습니다. 그것이 성도의 마땅한 바라고 했습니다. 성도라는 정체성이 언어를 변화시키고 사람과 사물에 대한 태도를 변화시킵니다. 정체성이라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인해 서서히 세워져가는 것이므로 언어와 사고방식은 매일의 말씀이 내면화 되어갈 때 변화합니다.

 

기본교리 정도를 이해한 것으로 하나님을 알았다고 생각하고 신앙의 지적 작업을 멈추어버린 사람은 인격의 변화도 함께 멈추어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본래 신앙에서 정체라는 것은 없습니다. 성장이 아니면 오직 후퇴 밖에 없습니다. 하나님을 알아가는 길에서 비록 그 속도가 느리고 회귀하기를 반복한다고 하더라도 추구하는 가치가 바뀌면 일상의 언어와 생각은 변화할 수 밖에 없습니다. 한 달만이라도 말씀에 천착해보면 우리의 입술의 언어가 달라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거짓말과 더러운 말과 누추한 말과 어리석은 말과 희롱하는 헛된 말은 참된 말(4:25)과 선한 말(4:29)과 감사하는 말(5:4)로 변화합니다. 믿음은 진지한 인격의 말을 하게 합니다.

 

당시 바울의 고민거리 중에 하나는 영지주의라는 초대교회의 이단사상이 성도들을 꾀던 것이었습니다. 이단에게 미혹되는 것도 말에 꼬이는 것입니다. 말은 잘 하는 것 같지만 언어가 불분명하고 추상적이어서 실체없는 말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 사람이 취약합니다. 현재 한국의 이단은 성경해석상의 오류를 가진 이단사상이 아니고 특정 인간을 하나님이라고 하는 사이비 종교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들이 힘을 확장되고 있는 것은 사이비 종교의 논리가 단단해서가 아니고 교회의 언어가 뜬구름처럼 허약해져 있기 때문입니다. 말에 진지함을 가지고 있으면 꾀는 말에 넘어가지 않습니다. 언어와 지적 체계를 가지고 있으면 이단에게 속지 않습니다. 이단을 도망다닐 것이 아니고 하나님을 알아가지 않으려는 게으름에서 도망나와야 합니다.

 

5:14 …잠자는 자여 깨어서 죽은 자들 가운데서 일어나라 그리스도께서 네게 비취시리라 하셨느니라
본문에서 선포한 14절의 바울의 말은 이사야서 60장 1절의 인용입니다.
이사야 60:1 일어나라 빛을 발하라 이는 네 빛이 이르렀고 여호와의 영광이 네 위에 임하였음이니라

 

에베소서 2장 1절에 의하면 모든 인간은 다 허물과 죄로 인하여 죽었던 사람들이고 2장 5절에 의하면 허물로 인하여 죽은 우리를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셨습니다. 성도란 하나님이 살리시는 빛을 비취실 때 그 빛을 보고 죽은 자들 가운데서 일어나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의 빛은 말씀입니다. 말씀에 내 언어와 생각을 씻어 성도다움을 이루어가야 합니다.

 

일어나라 빛을 발하라 이는 네 빛이 이르렀고 여호와의 영광이 네 위에 임하였음이니라 보라 어두움이 땅을 덮을 것이며 캄캄함이 만민을 가리우려니와 오직 여호와께서 네 위에 임하실 것이며 그 영광이 네 위에 나타나리니 열방은 네 빛으로, 열왕은 비취는 네 광명으로 나아오리라 네 눈을 들어 사면을 보라 무리가 다 모여 네게로 오느니라 네 아들들은 원방에서 오겠고 네 딸들은 안기워 올 것이라. 이사야60:1-4

 

중보기도
1. 예배당 구입을 위한 절차와 재정이 채워지도록 기도해 주세요.
2. 교회와 성도의 2020년 계획이 하나님의 뜻 안에서 세워지도록 기도해 주세요.
3. 26일부터 28일 저녁까지의 금식기도 기간을 위해 기도해주세요.
4. 성도들의 2019년에 죄와 허물이 남지 않도록 하나님께 회개하고 이웃들과 회복하는 연말연시를 위해서 기도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