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창세기 37:12~24
37:25 그들이 앉아 음식을 먹다가 눈을 들어 본즉 한떼 이스마엘 족속이 길르앗에서 오는데 그 약대들에 향품과 유향과 몰약을 싣고 애굽으로 내려가는지라
37:26 유다가 자기 형제에게 이르되 우리가 우리 동생을 죽이고 그의 피를 은익한들 무엇이 유익할까
37:27 자, 그를 이스마엘 사람에게 팔고 우리 손을 그에게 대지 말자 그는 우리의 동생이요 우리의 골육이니라 하매 형제들이 청종하였더라
37:28 때에 미디안 사람 상고들이 지나는지라 그들이 요셉을 구덩이에서 끌어 올리고 은 이십개에 그를 이스마엘 사람들에게 팔매 그 상고들이 요셉을 데리고 애굽으로 갔더라
37:29 르우벤이 돌아와서 구덩이에 이르러 본즉 거기 요셉이 없는지라 옷을 찢고
37:30 아우들에게로 와서 가로되 아이가 없도다 나는 나는 어디로 갈까
37:31 그들이 요셉의 옷을 취하고 수염소를 죽여 그 옷을 피에 적시고
37:32 그 채색 옷을 보내어 그 아비에게로 가져다가 이르기를 우리가 이것을 얻었으니 아버지의 아들의 옷인가 아닌가 보소서 하매
37:33 아비가 그것을 알아보고 가로되 내 아들의 옷이라 악한 짐승이 그를 먹었도다 요셉이 정녕 찢겼도다 하고
37:34 자기 옷을 찢고 굵은 베로 허리를 묶고 오래도록 그 아들을 위하여 애통하니
37:35 그 모든 자녀가 위로하되 그가 그 위로를 받지 아니하여 가로되 내가 슬퍼하며 음부에 내려 아들에게로 가리라 하고 그 아비가 그를 위하여 울었더라
37:36 미디안 사람이 애굽에서 바로의 신하 시위대장 보디발에게 요셉을 팔았더라

 

르우벤이 요셉을 죽이려는 형제들의 계획을 말리지만 르우벤이 자리를 비운 사이에 형제들은 또 다시 요셉을 죽이려고 모의한 것 같습니다. 이러니까 르우벤에게 기회가 없는 것입니다. 막상 중요할 때 없어지는 사람이 있습니다. 르우벤은 필요할 때 없는 집중력의 부재를 보이고 형제들을 지휘하지 못하는 리더십의 부재를 보입니다.

 

리더십은 넷째 아들 유다에게 있었습니다. 유다가 르우벤이 없는 동안에 절충안을 내 놓습니다. 유다는 이스마엘 족속과 미디안 족속의 대상들이 지나가는 것을 보고 그들에게 요셉을 팔자고 제안했고 형제들은 일치해서 동의합니다. 사람의 마음을 잘 움직이는 것이 리더십이고 사람의 마음을 가장 잘 움직일 수 있는 것은 돈입니다. 은화 20개는 형제들을 설득할 수 있는 좋은 조건이 되었을 것입니다. 「우리 동생을 죽이고 그의 피를 은익한들 무엇이 유익할까」라는 유다의 말은 「형제를 팔면 이익이 된다」는 말이기도 합니다.

 

그래도 유다의 절충안이 아니었다면 형제들은 르우벤이 없는 사이에 요셉을 죽였을지 모릅니다. 요셉이 르우벤의 간통을 고발했듯이 자신을 죽이려고 했던 살인미수도 고발할테니까요. 어디갔다 왔는지 뒤늦게 돌아온 르우벤은 요셉이 없어진 것을 알고 패닉에 빠집니다. 알리바이란 현장부재의 증명이라는 뜻입니다. 가담하지 않은 사람, 즉 알리바이가 있는 사람은 르우벤뿐이지만 르우벤만 괴로워하고 나머지 형제들은 용의주도하게 사건을 조작합니다. 요셉의 옷에 숫염소의 피를 묻히고 아버지에게 가져가서 짐승이 그를 잡아먹었다고 말한 것입니다.

 

야곱이 불쌍하지만 야곱도 자신이 뿌린대로 거두고 있는 중입니다. 야곱이 아버지 이삭을 속인 것처럼 야곱의 아들들은 더 고통스럽게 야곱을 속이고 있습니다. 너도 늙어보면 알 거라는 어른들 말씀이 맞습니다. 아버지 마음을 찢었던 유다도 후일 자식때문에 많이 울게 됩니다. 우연도 없고 공짜도 없습니다. 원인과 결과가 있을 뿐입니다.

 

야곱은 지옥에 내려가는 것 같은 고통으로 애통했습니다. 그러나 그 슬픔의 뿌리도 라헬에 대한 집착이 낳은 비극이었습니다. 가해자도 없고 피해자도 없습니다. 모두가 그 역할을 번갈아가며 공유할
뿐입니다. 낮선 땅으로 팔려가는 어린 아들은 아빠가 얼마나 그리웠을까요? 잃어버린 아들 때문에 아빠는 얼마나 고통스러웠을까요?

 

날마다 막장을 만들어내는 이 인간들이 이스라엘의 조상들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 인생들을 사용하여 약속하신 구속사를 이어가고 계십니다. 약속을 지키시는 하나님은 약속의 사람을 일단 사람으로 만들어야 했기 때문에 야곱을 벧엘로 그리고 요셉을 이집트로 내쫒으셨습니다. 이제 요셉은 훈련소에 입소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irqqfMS8Xic&t=9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