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고린도전서 12:12~20
12:12 몸은 하나인데 많은 지체가 있고 몸의 지체가 많으나 한 몸임과 같이 그리스도도 그러하니라
12:13 우리가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종이나 자유자나 다 한 성령으로 세례를 받아 한 몸이 되었고 또 다 한 성령을 마시게 하셨느니라
12:14 몸은 한 지체뿐 아니요 여럿이니
12:15 만일 발이 이르되 나는 손이 아니니 몸에 붙지 아니하였다 할지라도 이로 인하여 몸에 붙지 아니한 것이 아니요
12:16 또 귀가 이르되 나는 눈이 아니니 몸에 붙지 아니하였다 할지라도 이로 인하여 몸에 붙지 아니한 것이 아니니
12:17 만일 온 몸이 눈이면 듣는 곳은 어디며 온 몸이 듣는 곳이면 냄새 맡는 곳은 어디뇨
12:18 그러나 이제 하나님이 그 원하시는대로 지체를 각각 몸에 두셨으니
12:19 만일 다 한 지체 뿐이면 몸은 어디뇨
12:20 이제 지체는 많으나 몸은 하나라

 

국민과 국가는 자유의사에 따라 계약을 맺은 관계입니다. 만약 국가권력이 국민을 위한 계약을 이행하지 않으면 국민은 저항할 수 있고 그 계약을 파기할 수 있고 교체할 수 있는 것이 루소의 사회계약설입니다. 물론 국민은 국가에 대한 의무를 집니다. 국가가 있어서 국민을 지배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이 있어서 국가가 존재하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바울은 교회 사역의 주체자이며 유기체적 존재로서의 성도의 위치를 지정합니다. 교회는 하나님의 것이기 때문에 지상의 교회의 형성과 운영에는 반드시 성도의 공동체성이 반영되어야만 합니다. 몸을 몸이라고 부르지만 몸이라는 것은 부분이 모인 합을 부르는 이름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교회란 성도의 모임입니다. 따라서 성도는 교회에 대한 공동체적 권리를 가지는 동시에 책임을 져야 합니다.

 

몸을 이루는 각 부분이 모두 교회성을 가지며 (몸은 하나인데 많은 지체가 있고 몸의 지체가 많으나 한 몸임과 같이 그리스도도 그러하니라 12) 국적이나 문화나 언어나 사회적 신분이 그것을 제한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종이나 자유자나 다 한 성령으로 세례를 받아 한 몸이 되었고 또 다 한 성령을 마시게 하셨느니라 13) 각각 눈과 귀와 발과 손이 필요하고 그 역할은 다르지만 모두가 주체적이고 유기적인 공동체성의 책임과 권리를 가집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성도의 성숙이 필요합니다. 어떤 이는 교만하여 계급화하고 소유하려고 하고 어떤 이는 내 것이 아니라고 무책임하기 때문에 교회가 서지 못하는 것입니다. 우월성을 주장해서도 안 되고 무책임 뒤에 숨어서도 안 됩니다. 서로 책임을 지고 서로를 존중할 때 거룩한 공회와 성도가 서로 교통하는 하나님의 교회, 지상의 보편적 교회(Universal Church)를 이루어 갈 수 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2Jomr5ybM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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