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복음 QT50 220307월【주가 쓰시겠다 하라】누가복음 19장 28~40

누가복음 19장 28~40
19:28 예수께서 이 말씀을 하시고 예루살렘을 향하여 앞서서 가시더라
19:29 감람원이라는 산의 벳바게와 베다니에 가까이 왔을 때에 제자 중 둘을 보내시며
19:30 이르시되 너희 맞은편 마을로 가라 그리로 들어가면 아직 아무 사람도 타 보지 않은 나귀 새끼의 매여 있는 것을 보리니 풀어 끌고 오너라
19:31 만일 누가 너희에게 어찌하여 푸느냐 묻거든 이렇게 말하되 주가 쓰시겠다 하라 하시매
19:32 보내심을 받은 자들이 가서 그 말씀하신 대로 만난지라
19:33 나귀 새끼를 풀 때에 그 임자들이 이르되 어찌하여 나귀 새끼를 푸느냐
19:34 대답하되 주께서 쓰시겠다 하고
19:35 그것을 예수께로 끌고 와서 자기들의 겉옷을 나귀새끼 위에 걸쳐 놓고 예수를 태우니
19:36 가실 때에 저희가 자기의 겉옷을 길에 펴더라
19:37 이미 감람산에서 내려가는 편까지 가까이 오시매 제자의 온 무리가 자기의 본바 모든 능한 일을 인하여 기뻐하며 큰 소리로 하나님을 찬양하여
19:38 가로되 찬송하리로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왕이여 하늘에는 평화요 가장 높은 곳에는 영광이로다 하니
19:39 무리 중 어떤 바리새인들이 말하되 선생이여 당신의 제자들을 책망하소서 하거늘
19:40 대답하여 가라사대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만일 이 사람들이 잠잠하면 돌들이 소리지르리라 하시니라

예수님은 예루살렘에 들어가시기 전에 제자들을 시켜 한 마을에 묶여있는 새끼 나귀를 풀어 끌고 오라고 하셨습니다. 그것을 타고 예루살렘에 들어가실 것입니다. 당연히 나귀의 주인이 자신의 재산인 나귀를 풀어가려는 제자들에게 이유를 물을 것이고 그때 나귀 주인에게 「주가 쓰시겠다 하라」고만 말하라고 하십니다. 사전 약속이나 거래나 계약은 없었습니다. 나귀를 풀어가는데 물어보면 그리 말하라고 하셨고 그리 말했더니 주인이 아무 말 없이 새끼 나귀를 내어주었습니다.

이 일화에서 예수님은 남의 재산을 마음대로 유용하시는가라는 예수님의 사유재산 인식에 문제를 제기하는 사람도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그것은 이치에 맞는 말입니다만, 그렇다면 우리도 이치에 맞게 하나님의 재산에 대해서 인정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것이 아닌 것은 없지 않습니까? 그 근원적 주인은 하나님이시고 그것을 맡은 자의 순종에 의해서 모든 자원은 하나님의 일에 쓰여집니다.

우스개 소리로 한 사람이 종이를 찢는 습관이 있었습니다. 어떠한 심리 치료와 정신 치료도 그가 종이를 찢는 습관을 고치지 못했습니다. 이 사람은 왜 종이를 찢는 것일까. 어떤 상처를 받은 것일까를 분석하고 어떻게 하면 종이를 찢지 못하게 할까를 연구했지만 그를 고칠 수 없었습니다. 그러다 한 의사가 나서서 그 환자에게 말했습니다. 「아저씨 종이 찢지 마세요」 그러자 종이를 찢는 것을 멈추었습니다. 그는 한 번도 종이 찢지 말라는 말을 들은 적이 없었습니다. 원인과 방법은 고민했지만 선언하지는 않았던 것입니다

제자들은 나귀 새끼 주인에게 어떻게 설명하고 어떻게 설득할까를 고민하면서 갔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해야 하는 말은 「주가 쓰시겠다 하라」는 선언입니다. 설명이나 설득이 아닙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믿으세요. 하나님께 헌신하세요. 자신의 것을 하나님께 드리세요」라는 말을 어떻게 설명하고 어떻게 동기부여를 하면 될까 생각하지만, 예수님은 「주가 쓰시겠다 하라」는 선언으로 충분하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면 묶여있던 나귀는 하나님의 도구가 될 것입니다.

복음은 설명하거나 설득하는 것이 아닙니다. 헌신은 거래하거나 부탁하는 것이 아닙니다. 어떻게 설득하면 믿게 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헌신으로 인도할 수 있을까? 라는 많은 고민을 하지만 우리가 아직 하지 않은 것이 있습니다. 그것이 「주가 쓰시겠다 하라」입니다. 제자들은 설명하지 않고 설득하지 않고 선언했고 주인은 그것에 순종했고 나귀는 하나님의 도구가 되었습니다. 사도행전의 바울의 당당했던 선교의 말을 저도 따라 해 봅니다. 「주 예수를 믿으라!」

https://www.youtube.com/watch?v=Ateoi4kPhi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