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잠언 19:1-17

19:1 가난하여도 성실하게 행하는 자는 입술이 패역하고 미련한 자보다 나으니라

19:2 지식 없는 소원은 선하지 못하고 발이 급한 사람은 잘못 가느니라 

19:3 사람이 미련하므로 자기 길을 굽게 하고 마음으로 여호와를 원망하느니라

19:4 재물이 많은 친구를 더하게 하나 가난한즉 친구가 끊어지느니라

19:5 거짓 증인은 벌을 면하지 못할 것이요 거짓말을 하는 자도 피하지 못하리라

19:6 너그러운 사람에게는 은혜를 구하는 자가 많고 선물 주기를 좋아하는 자에게는 사람마다 친구가 되느니라

19:7 가난한 자는 그의 형제들에게도 미움을 받거든 하물며 친구야 그를 멀리 하지 아니하겠느냐 따라가며 말하려 할지라도 그들이 없어졌으리라

19:8 지혜를 얻는 자는 자기 영혼을 사랑하고 명철을 지키는 자는 복을 얻느니라

19:9 거짓 증인은 벌을 면하지 못할 것이요 거짓말을 뱉는 자는 망할 것이니라

19:10 미련한 자가 사치하는 것이 적당하지 못하거든 하물며 종이 방백을 다스림이랴

19:11 노하기를 더디 하는 것이 사람의 슬기요 허물을 용서하는 것이 자기의 영광이니라

19:12 왕의 노함은 사자의 부르짖음 같고 그의 은택은 풀 위의 이슬 같으니라 

19:13 미련한 아들은 그의 아비의 재앙이요 다투는 아내는 이어 떨어지는 물방울이니라

19:14 집과 재물은 조상에게서 상속하거니와 슬기로운 아내는 여호와께로서 말미암느니라

19:15 게으름이 사람으로 깊이 잠들게 하나니 태만한 사람은 주릴 것이니라

19:16 계명을 지키는 자는 자기의 영혼을 지키거니와 자기의 행실을 삼가지 아니하는 자는 죽으리라

19:17 가난한 자를 불쌍히 여기는 것은 여호와께 꾸어드리는 것이니 그의 선행을 그에게 갚아 주시리

 그리스도인들의 ‘복’ 에 대해 생각 할 때면, 나에게 적용하기도, 또 사람들에게 전하기도 너무나도 어렵다는 생각이 듭니다. 왜냐하면 그리스도인의 복은, 이 땅에서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것, 우리가 깨닫지 못하는 것이 너무나도 많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인으로 산다는 것은 세상의 관점에서 보면 스스로 손해보며 사는 것과 같습니다. 마음도, 정신적, 육체적으로도 우리의 삶의 모든 부분에 걸쳐 세상과는 다른 모습으로 살아가기 때문입니다. 

 

 최근 많은 곳에서 화를 내야 하는 필요성을 말하고 있습니다. 좋게 넘어가면 오히려 배신당하는 경우가 잦아졌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대로 화를 내고, 쉬운 사람으로 보이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그리스도인들은 다른 사람들처럼 화를 내기는 쉽지 않습니다. 화를 낸다 해도 훨씬 상냥하게, 나를 위해서가 아닌 상대방을 위해서 화를 내는 것이 그리스도인입니다.

 

 꼭 화를 내는 문제 뿐만이 아닌, 우리의 삶의 전반적인 부분에 걸쳐 그리스도인으로서 살기 위해 필요한 것들이 있습니다. 세상 사람들은 휴일을 만끽하며 다음 한 주를 준비할 때, 그리스도인들은 예배를 드리며, 봉사의 자리에 서게 됩니다. 때로는 평일보다 더욱 바쁜 주일을 보내기도 합니다. 이 세상을 살아가며 나를 위한 것도 충분하지 않은데 이웃과 나누며, 헌금으로 하나님께 다시 올려드리기도 합니다.

 

 그리고 교회는 언제나 그런 자들에게 ‘복’ 이 있음을 선포합니다. 

 

 과연 이 세상이 보기에도 ‘복’ 이라고 부를 수 있는 것을 받는 그리스도인들이 얼마나 있을까요.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그 복을 누리고 있지는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말씀에 순종하는 모든 사람들은 분명히 하나님께서 복을 주고 계십니다. 

 

 그것은 이 세상을 살아가며 우리가 깨닫지 못한 복, 또는 장차 우리가 살게 될 하나님의 나라에 쌓여가는 복으로 분명히 주어지고 있습니다.

 

 어느새 추수감사주일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과일과 곡식들, 우리가 이 땅을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것 들만이 우리의 복으로 주어진 것이 아닌, 우리에게 주어진 수많은 복, 그 감사의 제목들을 떠올리고 되새기며 주일을 맞이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