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누가복음 11장 29~36
11:29 무리가 모였을 때에 예수께서 말씀하시되 이 세대는 악한 세대라 표적을 구하되 요나의 표적 밖에는 보일 표적이 없나니
11:30 요나가 니느웨 사람들에게 표적이 됨과 같이 인자도 이 세대에 그러하리라
11:31 심판 때에 남방 여왕이 일어나 이 세대 사람을 정죄하리니 이는 그가 솔로몬의 지혜로운 말을 들으려고 땅 끝에서 왔음이어니와 솔로몬보다 더 큰이가 여기 있으며
11:32 심판 때에 니느웨 사람들이 일어나 이 세대 사람을 정죄하리니 이는 그들이 요나의 전도를 듣고 회개하였음이어니와 요나보다 더 큰이가 여기 있느니라
11:33 누구든지 등불을 켜서 움속에나 말 아래 두지 아니하고 등경 위에 두나니 이는 들어가는 자로 그 빛을 보게 하려 함이니라
11:34 네 몸의 등불은 눈이라 네 눈이 성하면 온 몸이 밝을 것이요 만일 나쁘면 네 몸도 어두우리라
11:35 그러므로 네 속에 있는 빛이 어둡지 아니한가 보라
11:36 네 온 몸이 밝아 조금도 어두운데가 없으면 등불의 광선이 너를 비출 때와 같이 온전히 밝으리라 하시니라

 

신비주의는 인간의 영혼이 특별한 체험을 통해서 하나님과 연합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신비주의자는 특별한 체험을 추구하고 그것을 영적이라고 말합니다. 비합리적이고 비이성적이고 초자연적인 것일수록 더 집중합니다. 논리적으로 모순이 생기겠지만 그것을 영적인 것으로 이해해 버립니다.

중세 14세기에 신비주의가 대두됩니다만 그 시대는 말씀이 전달이 되지 않던 시대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해석되지 않고 전해지지 않던 시대, 그 시대에 하나님을 찾고자 하는 사람들은 신비로 갈 수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신비주의는 그리스 문화의 영향을 받은 초대교회의 시대부터 있었고 역사에서 반복되어 왔고 지금도 있고 생겨나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표적을 구하는 사람들, 신기한 것을 보여 달라고 조르는 사람들에 대해 대해서 악한 세대라고 책망하셨고 보여줄 수 있는 신비는 요나의 표적밖에 없다고 하셨습니다. 요나의 표적이라는 것은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려 죽으시고 3일 뒤에 부활하실 것이라는 그야말로 신비 중에 신비를 말하는 것입니다. 신기한 흥미거리가 아닌 죽은 생명을 살리시는 가장 궁극적 구원의 신비를 말씀하신 것입니다. 신비 중의 신비는 부활의 신비입니다. 사람들이 이것을 믿지 않고 신기한 현상과 사건을 찾아 헤매고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솔로몬의 시대에 시바왕국의 여왕이 솔로몬의 지혜를 들으려고 왔었다는 이야기를 하십니다. 현자들은 솔로몬의 지혜를 듣기 위해서 예루살렘으로 모여들었지만 이 시대에 예수님의 말씀을 들으려는 사람은 없다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솔로몬보다 큰 이가 여기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말씀이 있는데 말씀을 들으려고 하지 않고 현상만 보려고 합니다.

 

이어지는 또 하나 이야기는 등불을 켜는 이야기입니다. 앞의 이야기와 무관하게 나온 말이 아닌 것 같습니다. 등불은 조명의 역할을 해야 됩니다. 그러면 등불은 발광을 해야 됩니다. 연료를 연소하여 빛을 내야 합니다. 그것이 하나님 말씀에서 나오는 에너지입니다. 그것을 높은 곳에 걸어서 넓은 곳을 비추어야 등불의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말씀에 무관심하고 율법의 언어유희와 현상의 신비에 휘둘리고 있는 세상을 예수님은 책망하셨습니다. 부활의 신비, 구원의 신비는 말씀을 대면하는 사람이 깨닫습니다. 하나님은 말씀을 연료로 하여 빛에너지를 만들어내는 사람을 높이 들어 세상을 비추게 하실 것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JdO7ccZFvh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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